hy, 카카오 손 잡고 배송서비스 키운다

hy제공.

hy(구 한국야쿠르트)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물류 플랫폼 ‘카카오 i 라스’(Kakao i LaaS)와 함께 프레딧 배송서비스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프레딧 배송서비스는 보관·소분·포장·관리 등 타사의 배송 전반을 대행하는 물류 서비스다. 전 물류 단계에서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상온 제품과 신선식품 모두 취급한다. 냉장 전동카트 ‘코코’가 집 앞까지 전달해 불필요한 외포장재 사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카카오 i 라스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해 화물업체와 물류센터를 연결하고 판매·주문·창고 관리까지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물류 플랫폼이다. 회원사인 hy는 다수의 화주에게 자사 물류 서비스를 노출할 수 있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hy는 자체 B2B(기업간거래) 영업조직을 통해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최근엔 면도기, 화장품 업체와 계약을 완료했다. 향후 건강기능식품과 커피, 카드사 등 100여개 업체와 제휴를 논의하고 있다.

hy는 이번 협업으로 일 평균 물류 처리 건수가 2만건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 증가에 대비해 충남 논산에 신규 풀필먼트센터를 신축하고, IT(정보기술)를 결합한 통합물류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병진 hy 대표이사는 “이번 협업은 프레딧 배송서비스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화주에게는 고도화된 물류서비스를, 소비자에게는 완전 배송으로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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