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라질서 전력량 관리 ‘스마트싱스 에너지’ 출시…연내 중남미 5개국으로 확대

이재덕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 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 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22년형 에어컨 신제품 행사를 개최하고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스마트폰 앱(스마트싱스)을 이용해 집 안에 설치된 삼성전자 가전제품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예상 전기요금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력 사용량이 이용자가 미리 설정해둔 수치에 가까워지면 에어컨, 세탁기 등 연동된 가전을 절전모드로 전환한다. 현재 한국과 미국, 영국, 인도에서 서비스 중이고 브라질은 이번에 다섯 번째 도입 국가가 됐다.

삼성전자가 브라질에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출시한 건 브라질에서 인기리에 팔리는 무풍에어컨 때문이다. 브라질에 2020년 9월 삼성의 무풍에어컨이 출시된 후, 브라질에서 삼성전자 에어컨 연매출이 약 40% 뛰었다. 특히 브라질에는 100여개에 달하는 전력회사가 전력을 공급하고 있어 요금 체계가 복잡하고 요금도 비싼 편이다. 에어컨 사용 등으로 부담이 될 전기요금을 소비자들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도입됐다.

브라질에 선보인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지역별로 서로 다른 요율 체계를 반영하기 위해 별도 서버를 운영하고, 서비스 이용 시 현지 전력제공업체까지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서비스를 현지화시켰다. 삼성전자는 연내에 멕시코·칠레·콜롬비아·페루·파나마 등 중남미 5개국에 추가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가 브라질 소비자들의 에어컨 전기요금 우려를 덜어주길 기대한다”며 “향후 중남미 공조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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