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산업, 매출 1조8000억원대 달해 전년 대비 30% 넘게 급성장

권정혁 기자
지난달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 회의에 앞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 회의에 앞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매출 규모가 전년보다 30% 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301개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021년 기준 전체 매출은 1조8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의료용기기 매출이 9731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건강관리 기기가 2546억원,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이 2250억원이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투자액은 4951억원으로 전년 대비 6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시설 투자비와 교육 훈련비는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1448억원이었고, 연구개발비는 35.4% 증가한 3502억원이었다.

국내외 총 투자유치액은 1조69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의료용 기기 투자 유치액은 6210억원으로 전체 36.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의료인·환자간 매칭 플랫폼(21.7%), 의료용 소프트웨어(19.3%) 등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7992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입액은 22.7% 늘어난 721억원이었다.

수출액은 의료용 소프트웨어, 수입액은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의 증가율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1만3033명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자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대부분(72%)이었다. 매출 10억원당 종사자 수는 7.15명으로 전년(8.7명)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이는 빠른 매출 성장세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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