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 부평역 지하상가에서 감시정찰로봇이 계단을 올라가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경인전철 인천 부평역과 부평지하상가에 안내로봇과 배송로봇, 감시정찰로봇 등이 등장해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인천시는 25일 부평역사와 부평지하상가에서 ‘AI·5G기반 대규모 로봇실증사업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로봇실증사업은 쇼핑몰과 대형역사 등 시민밀접시설에 다종·다수의 로봇을 도입해 시민 편의 증진과 로봇 대중화를 통해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부평역사와 부평지하상가에는 내년까지 2년간 안내로봇과 배송로봇, 제빵로봇, 감시정찰로봇 등 5종 15대의 로봇 실증작업이 진행된다.
감시정찰로봇은 부평역사와 지하상가를 돌아다니며 순찰을 돈다. 취객이나 시민이 위험에 처했을 경우 112나119 신고할 수 있도록 돕니다. 배송로봇은 지하상가 점포 간 물품배송을 하고, 웨어러블 로봇은 역무원 및 상인들의 고강도·반복작업 보조를, 안내로봇은 방문객의 길 안내를 담당한다.
다음달 중 설치될 제빵로봇은 하루에 빵 100여개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부평지하상가에 ‘인천 AI·5G 로봇실증 지원센터’를 구축했다. 이곳에는 다양한 실증로봇들과 함께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로봇의 센서와 영상정보를 실시간 수집, 제어하기 위한 통합원격관제시스템도 설치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로봇은 우리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인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부평역사와 부평지하상가에 다수·다종의 로봇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소상공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송로봇.|안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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