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글로벌세아와 매각협상 진행 중"

송진식 기자
쌍용건설 "글로벌세아와 매각협상 진행 중"

1998년 쌍용그룹 해체 후 두 차례 주인이 바뀐 쌍용건설이 새 매각협상을 진행 중이다.

2일 쌍용건설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의류 제조 및 판매기업인 세아상역을 보유한 글로벌세아 그룹이 최근 쌍용건설 인수를 위해 현 소유주인 두바이투자청(ICD)에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쌍용건설은 2021년 시공능력평가기준 국내 30위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세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 다양화를 추진 중이다.

양측은 7월 또는 8월말까지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목표로 세부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 ICD측은 글로벌세아측에 “쌍용건설의 지속적인 회사발전을 위한 발전계획에 증자계획을 포함해 달라”고 요구했고, 글로벌세아측도 이같은 원칙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이 체결되면 쌍용건설은 쌍용그룹 해체 후 세번째 주인을 맞게 된다. 쌍용건설은 2002년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됐다가 2015년에는 아랍에미레이트의 국부펀드인 ICD에 매각된 바있다. 글로벌세아는 세아상역을 비롯해 종합제지업체인 태림페이퍼, 세아STX 엔테크, 발맥스기술 등 10여 개의 계열사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그룹 매출 규모는 약 4조25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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