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전국에 황사, 당분간 낮에는 다시 초여름 날씨

김기범 기자
16일 오후 12시 50분 현재 황사 위성 영상(왼쪽)과 같은날 오후 1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기상청 제공.

16일 오후 12시 50분 현재 황사 위성 영상(왼쪽)과 같은날 오후 1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기상청 제공.

월요일인 16일 오후 중부지방에서부터 황사가 관측되기 시작했다. 이번 황사는 수요일인 18일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6일 오후 1시쯤부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황사가 관측되고 있으며, 경북 내륙에서도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아지는 곳이 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주말 몽골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이번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해 이날 낮 12시쯤 백령도에서부터 관측되기 시작했다.

이 황사는 1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주겠으며, 기압골이 통과한 후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자리잡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오는 18일까지 한반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기류의 흐름에 따라 황사 지속 시간과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 농도가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전국 주요 지점의 미세먼지 농도 현황은 서울 138㎍/㎥, 관악산 134㎍/㎥, 백령도 111㎍/㎥, 속초 145㎍/㎥, 대관령 97㎍/㎥, 천안 151㎍/㎥, 문경 171㎍/㎥ 등이다.

기상청은 17일부터 아침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17~18일 낮 기온은 25도 안팎(모레 내륙 중심 25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내륙을 중심으로는 25도를 넘어서는 곳도 있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는 15도 안팎으로 크겠다.

17일과 1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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