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도서관문화 순례버스를 무료로 운행할 예정이다. 주행사장과 순천시립중앙도서관, 연향도서관, ‘구름빵’ 원화 전시회 등이 열리는 기적의도서관, 그리고 마을 단위로 운영되고 있는 작은 도서관, 낙안읍성, 갈대밭과 철새도래지로 잘 알려져 있는 순천만 등 순천의 문화와 역사, 자연을 둘러볼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낙안읍성 초가집 도서관에서는 아름다운 옛책 전시회, 옛날 서당 그림 전시회 등이 열리며 옛 글씨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탁본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지금 순천은 가을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때여서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순천만의 갈대숲은 잊을 수 없는 가을 정취를 선사한다. 20만평의 너른 습지에는 흑두루미 등 철새가 날아들어 최고의 탐조여행지로 꼽힌다.
‘시리동동 거미동동’의 그림책 작가 권윤덕씨는 지난해 가을 순천만 일대의 갈대로 엮은 오두막에서 서너 시간을 보내고 난 뒤 순천만 갈대밭을 무대로 ‘순천만 갈대 이야기’라는 새로운 작품을 그리고 있다. 순천시에서는 낙안읍성 초가집을 그림책 작가와 동화작가들에게 창작공간으로 무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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