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강령

윤리강령

언론은 항상 독자 편에 서서 사회 전반의 비리와 부조리를 감시하고 정의롭고 공정하면서도 투명한 사회 건설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1946년 창사 이래 영광과 고난의 역사를 헤쳐온 경향신문은 1998년 권력과 금력으로부터 자유로운 독립언론으로 거듭 태어났다.

우리 경향신문 임직원은 공정하고 진실된 보도와 논평을 통해 할 말은 하고 쓸 것은 쓰는 사회 공기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일체의 부정·부패·폭력을 거부하며, 자유·정의·인권을 수호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언론 자유 수호에 앞장서고 공정 보도를 실현하며 높은 도덕성으로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지켜 나가는 것이 책무임을 인식하고, 시대와 호흡하는 참언론인이 되기 위해 다음 내용의 실천을 엄숙히 맹세한다.

언론 자유 수호

가. 언론 자유를 위협하는 모든 정치·경제적 압력과 간섭, 유혹을 단호히 거부한다.

나. 언론 자유가 부당하게 침해당할 경우 최선을 다해 끝까지 싸운다.

공정 보도 실현

가. 사실과 진실에 기초해 정확하게 보도하고 공정하게 논평한다.

나. 보도 내용에 잘못이 있으면 즉시 바로잡고 반론권을 보장한다.

다. 보도 시 취재원 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출처를 밝힐 수 없는 보도는 신뢰성이 있어야 하며, 이 경우 취재원 보호의 책임을 다한다.

라. 공익 목적이 아닌 한 보도 대상의 명예와 사생활을 최대한 보장한다.

마. 정당에 가입하지 않고 특정 정당이나 특정 종교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

사내 민주주의 구현

가. 회사 경영이나 신문 논조 등에 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이를 회사 운영과 신문 제작에 합리적으로 반영한다.

나. 지연 학연 · 성별·연령 등을 이유로 특정인에게 혜택을 주거나 특정인을 차별하지 않는다.

언론인 윤리 실천

가. 독립언론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높은 도덕성을 갖춘다.

나. 신문 보도나 직위를 이용해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다.

다. 보도를 명목으로 취재원과 부당한 거래를 하지 않는다.

라.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하고 회사 업무나 예산 자산으로 사익을 추구하지 않는다.

마. 윤리강령을 구체화한 실천요강을 마련해 준수한다.

바. 윤리강령과 실천요강의 실전을 위해 노사 동수의 윤리위원회를 둔다.

윤리위원회 규정은 별도로 정한다.




이 윤리강령은 2016년 9월 28일부터 개정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