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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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북에 ‘구제역실험실’ 건립 추진
경기도가 구제역 정밀검사를 지방에서도 할 수 있도록 농림수산식품부 지침이 변경됨에 따라 높은 수준의 구제역 실험실 건립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1일 구제역의 신속한 방역조치를 위해 구제역 실험실을 경기 남북부에 각 1개씩 설치하기로 하고 설치예산의 절반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실험실은 150㎡ 면적에 구제역 병원체를 진단하는 실험실, 멸균실, 방풍실을 설치하고 검사장비 등을 갖추게 된다. 경기도는 실험실 2개를 설치하는데 필요한 30억원 가운데 15억원은 내년도 예산에 도 비용으로 편성하고 나머지 15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을 계획이다.지금까지 구제역이 발생하면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옛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독점적으로 구제역 검사를 해왔으나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는데 며칠씩 걸려 구제역에 신속히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었다.이에 따라 올해 초 구제역 파동으로 돼지 166만두, 소 6만7000두를 도살처분한 경기도는 구제...
201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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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발생국 여행자 신고 의무화
25일부터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 국가를 여행한 축산관계자와 축산농가를 방문한 적이 있는 일반 여행자는 입국 시 검역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또 공항·항만에서 검사·소독 등 필요한 조치를 받아야 하며 위반 시 벌금 또는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개정 ‘가축전염병예방법’이 25일부터 시행된다”며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해외여행을 다녀온 축산관계자는 1만6813명이다. 같은 기간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는 각각 68개국, 17개국에서 발생했다.농식품부는 최근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서 기준치 미만이지만 방사성물질이 계속 검출됨에 따라 최근 수입 축산물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값싼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일이 늘고 있다고 판단, 유통 성수기 및 품목별 부정유통 취약 시기에 원산지 표시 위반에 대한 전국 특별단속을 ...
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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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부족 심각…구제역 여파에 폭염까지 겹쳐 산유량 줄어
우유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구제역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폭염까지 겹쳐 일시적인 생산 차질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일부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 오후 시간대 판매할 우유가 없어 매대를 비워 놓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우유가 모자라는 것은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전국에 발생한 구제역이 원인이다. 당시 젖소 3만6000마리가 매몰되면서 원유 생산량이 정상보다 30% 가까이 줄었다. 현재 원래 원유 생산량보다 10~15% 정도 부족한 수준으로 회복됐다. 지난주 전국 초등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면서 학교급식에 우선 공급하던 원유도 일반 판매용으로 쓸 수 있게 됐다.그러나 최근 이어진 폭염이 다시 문제가 됐다. 젖소의 젖을 짜기 적합한 온도는 5~24도인데 27도가 넘으면 스트레스로 산유량이 줄어든다. 높은 기온에 식욕은 줄고 에너지 소모는 많아져 젖을 짜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같은 계절적 요인으로 평소보다 5~10% 정도 생산량이 줄어 결국 평년보다 20% ...
201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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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부론면 구제역 매몰지서 침출수 일부 유출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의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인근 농경지로 유출돼 2차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원주시의회는 14일 오후 호저면과 지정면, 부론면 등 구제역 매몰지 6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여 부론면 정산리의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유출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황보경 원주시의회 의장은 “구제역 매립지 벽면 하단부에 붙어 있는 논으로 침출수가 흘러들어 기름띠 같은 막을 형성한채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며 “매몰 처리 당시 기초시설을 부실하게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침출수가 유출되고 있는 구제역 매립지에서 50m가량 떨어진 곳에 도랑이 흐르고 있어 방치할 경우 또다른 2차오염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주시측에 즉각적인 보수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침출수가 유출된 부론면 정산리 구제역 매립지는 올해 1월 살처분된 돼지 4958마리가 매몰된 곳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당초...
20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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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매몰지·4대강 ‘보’… 이번 주가 최대 고비”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가 20여일째 지속되는 장마로 도내 구제역 매몰지 유실이 우려돼 매몰지 보강작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2일 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도내 구제역을 비롯한 AI 매몰지는 19개 시·군 2266개로 이 중 하천변이나 경사면에 위치한 매몰지가 가장 위험한 곳으로 알려졌다. 도재난안전대책본부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매몰지 상태로 봐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이번주가 매몰지 수해 방지의 최대 고비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유실 가능성이 존재하는 (하천변이나 경사면에 위치한 A등급) 52개 매몰지 피해는 없는 상황이나 일부 배수로 정비에 대한 민원이 간간이 접수되고 있다”며 “지역 건설기계연합회와 전문건설협회, 환경업체 등으로 응급복구반을 꾸려 24시간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도내 396개 매몰지가 집중된 이천시의 매몰지 사후관리팀 관계자는 “하루 300㎜나 시간당 1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야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201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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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가축 매몰지 실명제’ 도입
장마철 집중 호우에 대비해 농식품부가 부처 차원에서 가축 매몰지 관리를 위한 실명제를 도입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6일 “현재 지자체에서는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가축 매몰지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별도로 농식품부 직원이 참여하는 ‘가축 매몰지 실명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 매몰지 담당자는 697개 중점관리 매몰지를 대상으로 현장출장·유선 등의 방법으로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될 경우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운영 중인 ‘정부합동 기동대응반’과 공동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중점관리 매몰지는 정부합동 조사 결과에 따른 보강 매몰지 417개소와, 경사지 및 하천 주변 위치 매몰지를 포함한다. 농식품부 매몰지 실명제는 6월 주순부터 연말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된다.이와함께 농식품부는 지자체에 중점관리 매몰지를 최소 주 1회 전면, 후면, 측면, 주변 지역 등의 현장 사진을 촬영해 제출토록 해 매몰지 현황을 주기...
201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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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모기 물릴 확률 2배↑, 강남도 비상… 왜?
수백만 마리의 가축이 구제역 때문에 살처분되면서 사람들이 모기에 물릴 확률이 최대 2배 이상 높아졌다고 11일 SBS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최근 학계에서는 지난 구제역 파동으로 350만 마리의 가축이 살처분되는 바람에 모기가 가축대신 사람을 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용태순 연세대 열대의학연구소장은 “모기는 가축의 수가 줄어들어 물 대상이 없어지면 사람을 대신 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경북대 수학과 연구팀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사람이 모기에 물릴 확률을 비교 분석해봤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무려 27% 정도 흡혈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살처분한 가축이 많고 인구 밀도가 높은 경기·강원·충북지역은 최대 2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굶주린 모기떼가 도시로 몰려 들 가능성도 있어 서울도 비상이 걸렸다. 현재 서울에서는 정화조에 부유식 방충망을 설치해 모기의 증식을 차단하고 초음파를 이용해 모기 알을 터트리고 있다. 대형 송풍기를 ...
20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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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시작… 4대강 현장·구제역 매몰지 비상
장마전선이 10일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영향을 미치면서 예년보다 열흘 일찍 장마가 시작됐다. 본격적인 호우의 계절이 찾아오면서 4대강 공사현장과 구제역 매몰지에는 비상이 걸렸다.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렸다. 동중국해에서 대한해협에 걸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새벽 전남 남해안에서 시작된 이번 비는 오전 들어 제주도와 남부 지방으로 확대됐다. 한때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려 제주 산간에는 이날 오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기상청은 첫 장맛비가 11일 새벽 남부 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 중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 뒤부터 이날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50㎜, 남해안 5~30㎜다.장마,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이어지는 여름비가 시작되면서 4대강 사업 현장과 구제역 매몰지에서는 비 피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 4대강 사업 현장에서는 공사를...
201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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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안성·진천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흘러나와 지하수 오염”
경기 포천·안성과 충북 진천의 구제역 매몰지 인근 지하수가 침출수로 오염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환경부가 지난달 30일 구제역 매몰지 인근 지하수가 침출수로 오염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것과 상반된다. 환경부는 오염된 지하수의 원인을 ‘가축 분뇨’ 때문이라고 밝혀왔다.사단법인 시민환경연구소는 2일 경기 포천 관인면 삼율리 매몰지 3곳의 주변 관측정 수질을 검사한 결과 인근 지하수 및 하천이 오염돼 암모니아성질소가 4.56PPM이라고 밝혔다. 음용수 기준은 0.5PPM이다. 조사팀이 측정소 주변의 농도를 검사한 결과 매몰지를 기준으로 하천의 상류와 하류의 암모니아성 질소의 농도에 차이가 생겼다. 안성 우성공원 산비탈에 형성된 매몰지의 경우 암모니아성질소의 농도가 상류에서 0.47PPM으로 기준치에 적합하고, 축사가 있는 중류의 경우 0.99PPM으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매몰지를 지나친 하천의 하류에서는 농도가 5.15PPM으로 급격히 높아졌다. 연구소 측은 “해당 매몰지... -
진천 구제역매몰지 침출수 누출
충북 진천지역 구제역 매몰지 3곳에서 침출수가 유출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충북지역 구제역매몰지 시민조사단은 지난달 18일 진천지역 사곡리·옥성리 등 3개 구제역 매몰지 인근에서 채취한 도랑물 등 시료를 분석한 결과 가축사체유래물질의 농도로 볼때 3곳 모두 침출수가 누출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시민조사단과 (사)시민환경연구소 등이 실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곡리 매몰지 인근의 도랑물에서는 가축사체유래물질이 15.01㎎/ℓ, 암모니아성질소 39.42㎎/ℓ, 염소이온 13.65㎎/ℓ, 질산성질소 0.05㎎/ℓ가 검출됐다. 옥성리의 한 매몰지 인근 계곡물에서도 가축사체유래물질과 암모니아성질소, 염소이온이 각각 7.26㎎/ℓ, 26.92㎎/ℓ, 염소이온 30.25㎎/ℓ,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매몰지 인근 논물에서도 1.31㎎/ℓ, 6.22㎎/ℓ, 13.63㎎/ℓ 나왔다.가축사체유래물질은 가축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백질과 암모니아 등에서 나오는 물질로, 수치가 1 이상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