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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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군부 장악’ 등 대내 입지 굳혀… 내년 경제행보 나설 듯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12월17일)한 뒤 지난 1년 동안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권력 승계를 안정적으로 마치고 위성발사까지 성공시키면서 대내 입지를 굳힌 것으로 평가된다. 내년부터는 이 같은 위상을 바탕으로 경제개혁 조치를 취해 민생 개선에 나서는 한편 대외 협상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김정은은 집권 첫해에 ‘군부 장악’과 ‘개방적인 이미지 관리’에 역량을 집중했다. 두 행보를 상징하는 인물은 각각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부인 리설주다. 김 제1비서는 2010년 9월 제3차 당 대표자회에서 ‘후계자’로 지명된 지 15개월 만에 갑자기 1인자의 자리에 올라야 했다. 지난해 12월 김 위원장이 급사하자 이를 수습하고, 영결식 다음날인 12월29일 주석단에 올라 ‘김정은 유일 영도체계’ 굳히기에 나섰다. 다음날 인민군 최고사령관에도 추대됐다.올해 초부터 광폭 행보에 나선 김정은은 4월11일 당 제1비서, 13일 국방위원회 제... -
김정은 “아버지 유훈, 빛나게 관철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광명성 3호’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장을 찾아가 격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전했다.김 제1비서는 이른 새벽에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을 방문해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는 데 공헌한 과학자, 기술자들을 축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김 제1비서는 로켓 발사장에 도착해 엄지손가락을 펴보이며 과학자 등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고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다. 또한 그는 평양 북서쪽 20㎞ 지점의 서해위성발사종합지휘소에 들러 로켓 발사과정을 담은 녹화자료를 다시 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날짜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대략 14일로 추정된다.김 제1비서는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이 있는 올해 과학기술위성을 쏘아올리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을 “빛나게 관철했다”며 “광명성 3호의 성과적인 발사는 공화국의 종합적 국력의 일대 과시”라고 강조했다. 그러고는 로켓 발사에 공헌한 과학자, 기...
201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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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미 주간지 타임 온라인투표 1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타임에 따르면 독자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의 최종 집계 결과 김 제1비서가 총 563만5941표를 얻어 2위인 존 스튜어트 미국 방송 진행자(236만6324표)를 누르고 압도적인 선두가 됐다. 타임은 독자투표를 반영해 최종 올해의 인물을 19일 발표할 예정이다.온라인 투표에서 김 제1비서와 스튜어트 진행자에 이어 무명 이민자들, 미국 여자체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개비 더글러스,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여사 및 테인 세인 대통령 등이 ‘톱 5’에 들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등도 10위 안에 들었으며, ‘강남스타일’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17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바로 뒤를 따랐다.미국의 한 커뮤니티 웹사이트 사용자가 투표 수를 늘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타임의 온라인 투표에 이용됐을 수 있다는 조... -
북 김정은, 로켓 발사 직접명령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12일 평양 인근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찾아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의 발사를 직접 명령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중앙통신은 김 제1비서가 로켓 발사 당일인 12일 오전 8시 은하 3호 발사와 관련한 ‘최종 친필명령’을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에 하달하고 오전 9시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찾았다.광명성 3호 위성을 실은 은하 3호는 이날 오전 9시49분46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됐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다. 위성관제종합지휘소는 평양에서 북서쪽으로 약 20km 지점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제1비서는 발사 준비 과정을 점검하고 직접 발사명령을 내렸고 전 과정을 구체적으로 참관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그는 “광명성 3호 2호기는 철두철미 우리의 힘과 기술, 지혜로 개발 제작된 주체의 위성”이라며 “인공지구위성을 극궤도에 정확히 진입시킴으로써 우주강국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우리가 세...
201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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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올해의 인물’ 1위 김정은…투표 조작?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 투표에서 김정은 북힌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압도적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데 대해 조작 가능성이 제기됐다.인터넷신문 ‘데일리닷’(The Daily Dot)은 채팅프로그램 ‘IRC’(Internet Relay Chat)에서 자바 스크립트를 통한 투표수 조작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UPI 블로그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앞서 미 최대 인터넷커뮤니티 ‘4chan’에서도 이 같은 투표 조작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 바 있다. 4chan는 커뮤니티의 창설자이자 ‘무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크리스토퍼 풀으로 2009년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하기 위해 순위를 조작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타임이 지난달 말 시작한 올해의 인물 투표는 초반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1위에 올랐지만 지난 3일 김정은 위원장의 득표수가 급증하며 무르시를 추월했다. 11일 김 위원장이 536만표의 얻어 214만표로 2위인 미 방송 진...
20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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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타임 올해의 인물’ 후보선정 보도
북한의 새 대남 라디오방송인 ‘통일의 메아리’가 최근 최고지도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오른 내용을 개국 방송의 첫 소식으로 전했다. 강남스타일이란 노래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싸이가 후보에 오른 사실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남·대북방송을 모니터링하는 민간단체인 동북아방송연구회는 ‘통일의 메아리’는 지난 1일 오전 7시 내보낸 첫 방송에서 남한 언론을 인용, 김 제1위원장의 ‘올해의 인물’ 선정 내용을 첫 소식으로 보도했다고 4일 전했다.박성문 연구회 부이사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통일의 메아리가 ‘남조선 언론들이 우리 지도자 김정은을 타임지에서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제1비서가)가장 유력한 후보자’라는 식으로 보도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후보에 오른 ‘강남스타일’을 부른 싸이도 거론했다”고 말했다.김 제1비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현재 ‘올해의 인물’ 온라인 투표 중간집계...
201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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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신호
북한은 최근 국제사회에 두 개의 ‘신호’를 보냈다. 하나는 이달 10~22일 장거리 로켓 발사 예고다. 남한 대선이 오는 19일 치러지고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 2기 출범을 앞둔 매우 민감한 시기에 왜 로켓을 발사하려는 건지 북한의 속내가 못내 궁금하다. 북한은 과거에도 합리적 해석이 어려운 언행을 한 적이 많았다. 그중 상당수는 시간이 흐르면서 전말과 배경이 드러났는데, 북한 내 정치적 상황이 원인인 경우가 다수였다. 이번 장거리 로켓 발사도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국내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4월에 광명성 3호를 발사했으나 궤도진입에 실패해 구겨진 김 제1비서의 체면을 세워주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오는 17일 권력승계 1주년을 맞는 것과도 관련성이 있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김 제1비서가 최근 열린 전국 분주소장(파출소장) 회의에 보낸 축하문이다. 그는 축하문에서 “인민보안원(경찰)들은 법권을 악용하여 인권을 유린하고 인민의 리익을...
20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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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루이 방북, 김정은 외교무대 데뷔 주목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외교무대에 공식 데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방문은 올해 4월 김영일 노동당 국제부장 겸 비서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면담한 데 따른 답방 성격으로 보여 왕 부장도 김 제1비서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왕 부장을 대표로 한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대표단은 30일 방북해 평양에서 북한 노동당 국제부 대표단과 회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측에서는 김 국제부장과 김성남 부부장 등이, 중국 측은 류훙차이 주북 중국대사 등이 참석했다.중앙통신은 “쌍방은 자기 당 활동정형을 통보하고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를 더욱 강화발전시킬 데 대해 상호 관심사가 되는 문제에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또 당 중앙위 국제부가 이날 김 부장, 류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 대표단을 위한 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김 제... -
中 매체 “리설주, 김정은 아이 갖고 전 남편과 이혼…”
중국계 한 매체가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으로 공개된 리설주가 다른 남성과 결혼한 상태에서 김 제1비서의 아이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중국어신문 다지위안은 중국 언론 ‘찬카오샤오시’를 인용해 김 제1비서가 유부녀였던 리설주와 결혼했다고 30일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 제1비서는 2000년 상반기 스위스 베른 국제학교를 다니다 귀국했을 때쯤 리설주와 교제하기 시작했지만 당시 리설주는 다른 남자와 사귀고 있었다. 그 후 리설주는 이미 교제하던 남자와 결혼했지만 김 제1비서와도 연인 관계를 지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리설주의 전 남편은 이 같은 상황을 알고도 묵인했고, 리설주가 김 제1비서의 아이를 가진 후에야 비로소 이혼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김 제1비서가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던 시점에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리설주와 헤어지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내용도 있다. 이 신문은 리설주의 전 남편이 북한 모 대학의 교수...
201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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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고모 김경희, 건강이상 모습 첫 포착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로 숨은 2인자 역할을 하는 김경희 당 비서가 지난 26일 노동신문 등이 전한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서 군인의 부축을 받으며 계단을 내려가는 장면이 포착됐다(사진①). 김 비서의 건강 이상설은 간혹 나돌았으나 구체적인 정황이 포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조선중앙통신 등 다른 북한 매체들도 전한 이번 준공식 관련 사진은 김 제1비서와 처음 실명을 공개한 부인 리설주에 초점이 맞춰져 김경희는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경향신문이 사진을 살펴본 결과 김정은·리설주 뒤편 계단에서 내려오는 김경희가 드러났다.김 비서는 흔히 애용하는 옅은 색깔이 들어간 안경을 낀 채 옆의 군인에게 팔을 의지해 있었다. 군인의 자세로 볼 때 단지 팔을 붙잡아주는 식이 아니라 체중을 덜어줄 정도로 김 비서가 의지한 상태로 보인다. 다른 사진에는 김 비서가 평지에서 혼자 걷는 사진도 나왔지만 깡마르고 수척한 모습이었다(사진②).김 비서의 공식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