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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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비대위 출범 일성 “계파 척결·혁신”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회가 22일 공식 출범했다. 첫 목소리는 ‘계파주의 척결’과 ‘혁신’으로 요약됐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첫 회의에서 계파 갈등 중단을 촉구했다. 각 계파 대표 6인의 발언에서도 ‘혁신’이란 단어가 가장 많이 등장했다. 계파 수장들이 모여 표면상 “더 이상 파벌주의는 없다”고 선언한 셈이다. 비대위는 그 연장선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전당대회 준비, 당 혁신 작업을 비대위 3대 과제로 지목했다.문 위원장은 국회 당대표실에서 가진 회의에서 “오늘부터 전당대회 선거운동이 허용되는 그 직전까지 일체의 계파 갈등을 중단할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계파 수장들을 비대위에 참여시킨 것 자체가 공식석상에서 책임감을 갖고 당을 위해 헌신하라는 의도가 깔려 있다. 정세균 비대위원도 “당이 풍전등화인데 파벌 따지고 지분 계산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무책임하다”고 했다. 하지만 정동영 상임고문은 이날 입장 발표문을 통해 “이번 비대위 구성은 ... -
문희상 “계파활동 이유여하 불문 엄정대처”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회’가 출범 일성으로 계파해체 선언을 내놨다.문희상 비대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더이상 우리 앞에 계파주의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 순간부터 전당대회 직전까지 일체의 선거운동을 포함해 계파활동 중단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문 위원장은 당내 계파활동을 해당행위로 간주한 뒤 엄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공당은 기율이 생명이다. 누구나 다른 의견 제시할 수 있는 다양성 보장된다. 그러나 당의 기강을 해치는 해당행위에 대해선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대처한다”고 강조했다.정세균 비대위원은 “당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는대 파벌을 따지고 지분을 계산하는 것은 아주 무의미하고 무책임한 일”이라며 “당이 먼저고 개인은 나중이다. 선당후사를 확실히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
문희상 위원장, 유민 아빠에 직접 전화 “도와달라”… 김영오씨 “수사·기소권에 ‘준하는’ 법안 있어야”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세월호 유가족 ‘유민 아빠’ 김영오씨에게 전화를 걸어 세월호특별법 여야 협상과 관련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김씨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문 위원장께서 아침에 전화하신 것은 맞다”며 “좀 도와달라고 얘기하시더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항상 의견을 교환하겠다. 유가족 입장을 먼저 듣고서 일을 하겠다”면서 김씨의 이야기를 주로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박영선 원내대표와 달리 문 위원장은 사실상 당선되자마자 나에게 전화를 했다. 그만큼 우리 의사를 (여당에) 같이 표명하겠다는 뜻 아니냐”며 기대를 표시했다.김씨는 문 위원장이 수사·기소권을 진상조사위원회에 부여하는 안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인 데 대해 “수사·기소권을 우리가 포기하게 될 경우 거기에 준하는 법안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상조사위에 수사·기소권 부여를 유일 안으로 제시했던 유족 입장이 다소 완화된 것 아니냐는 풀이가 나...
201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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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민주당'으로 못 돌아간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다시 ‘민주당’이라는 당명으로 바꾸지 못하게 됐다. 민주당 창당 준비위원회는 21일 서울 성동구 한국청년회의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제1야당인 옛 민주당이 지난 3월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새출발한 지 6개월 만에 ‘민주당’이라는 당명이 부활한 것이다. 민주당은 창당선언문에서 “야당의 혁명적 쇄신 없이는 정권견제, 정권교체, 정치발전도 불가능하다”며 “차기 정부의 시대정신은 정치개혁, 복지국가, 남북화해의 실현을 위한 대화합·연합정부”라고 밝혔다. 당 대표에는 강신성 창준위원장이 선출됐고, 김민석 서울시당위원장과 김도균 창준위 기획홍보위원장이 각각 사무총장과 대변인으로 임명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선관위에 정식 등록되면 다른 정당이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쓸 수 없다”며 “새정치연합이 ‘민주당’ 이름을 사용하고 싶다면 이날 창당한 민주당과 합당하거나, 비슷한 이름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당헌에 ‘당명 변경 및... -
새정치연합, '5·24 철회' 결의안 새누리에 제의
새정치민주연합이 5·24 대북제재 조치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새누리당에 제안했다.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새정치연합 심재권 의원과 같은 상임위 소속 김성곤 의원은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에게 공식 제의했다.이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나진-하산 프로젝트’ 현지시찰의 일환으로 북한과 접경한 중국, 러시아 현지를 시찰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유기준 외통위원장(새누리당) 등 최근 여당 내부에서도 지도부를 중심으로 5·24 조치의 완화나 해제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여야 공동의 ‘5·24조치 해제 결의안’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새정치연합은 결의안 초안에서 “5·24 조치는 당초 의도한 정책목적은 달성하지 못한 채 시간이 지날수록 남북관계 개선의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5·24 조치를 철회하는 것은 남북관계를 정상화하는 시발점이고, 동북아 국가 전체의 공동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
새정치연합 비대위에 문재인·정세균 등 참여…김한길·안철수 고사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회에 문재인 의원과 당 대표 출신의 정세균 상임고문, 원내대표 출신의 박지원 의원 등이 포함됐으나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비대위원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비대위에는 문재인·박지원 의원, 정세균 고문, 민평련의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의 부인인 인재근 의원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7·30 재보선 패배 직후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책임 있는 입장에서 나서기 어렵다”며 문 비대위원장의 비대위원직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당연직으로 비대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첫 비대위 회의를 갖고 비대위 체제 가동에 본격 들어갈 계획이며, 조만간 당 혁신 및 전당대회 준비를 전담할 기구도 각각 발족할 것으로 전해졌다.
20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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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 출범
19일 오후 국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의원·광역단체장·전국 시도당위원장 합동회의가 열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희상 의원을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공식 선출했다.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는 원내대표와 함께 유족과 국민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해 혼신의 힘으로 전력 투구하겠다”고 말했으며 “비대위의 성공 여부는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전 시도당 위원장 비롯한 한분 한분의 뜻이 하나될 때만이 가능하다 ”고 밝혔다.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박영선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내년 전당대회까지 당 대표의 권한을 행사하게 됐다. -
“포청천처럼 최선 다하겠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 출범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문희상 의원을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공식 선출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소속 국회의원·광역단체장·전국 시도당위원장 합동회의를 열고 문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이의 없이 처리했다.전날 전·현직 당대표와 원내대표, 상임고문 연석회의를 통해 비대위원장 후보로 내정된 그는 이로써 박영선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내년 전당대회까지 당 대표의 권한을 행사하게 됐다. 그는 수락 연설을 통해 “비대위가 할 최고의 급선무는 전당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는 것”이라며 “나한테 붙은 별명인 포청천(중국 송나라 시절의 강직하고 청렴한 판관)처럼 할 수 있다면 공정한 전대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국회 정상화 문제와 관련해 그는 “현재 국회의 당면 급선무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이라며 “최소한 유족이 양해할 수 있는 안이 나와야 한다. 비대위는 원내대표와 함께 유족과 국민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 -
새정치연합 지지도 20%…창당후 최저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지지율이 19일 2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통합 창당 후 가장 낮은 수치다.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20%로 추석 직전인 9월 첫째 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갤럽은 “세월호법 협상 난항과 신임 비대위원장 인선 실패 속에 박영선 원내대표가 탈당까지 고려하는 등 파란이 녹록지 않았다”고 분석했다.새누리당 지지율은 9월 첫째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3%를 기록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23%포인트로 벌어졌다.세월호특별법 협상에 대해서는 ‘여야가 재협상한대로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46%로 ‘유가족 뜻에 따라 다시 협상해야 한다’는 의견(41%)보다 많았다.차기 정치 지도자를 꼽아달라는 항목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22%로 가장 높았고, 새정치연합 문재인 상임고문 1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10%, 새정치... -
위기의 새정치 ‘6개월 구원투수’된 문희상 비대위원장 “쓰레받기라도 들고 서 있겠다… 배 가라앉는 것부터 막고봐야”
위기의 새정치민주연합 ‘구원투수’로 문희상 의원(69)이 재등장했다. 불과 1년여 만에 다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존립을 걱정해야 할 만큼 벼랑에 몰린 새정치연합을 6개월간 이끌게 됐다. 갈라질 대로 갈라진 내분을 수습하고 차기 지도부를 구성해야 하는 과제가 그 앞에 놓였다. 하지만 문 위원장 합의 추대 자체가 철저히 계파 타협의 결과란 점에서 ‘맹물 비대위’로 머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문 위원장은 18일 비대위원장 후보 추천기구인 당 상임고문단·전직 원내대표 등으로 구성된 연석회의에서 사실상 단독 후보로 추대됐다. 당초 이석현 국회부의장 등도 유력후보로 거론됐으나 고사했다.새정치연합이 ‘문희상 비대위’를 택한 것은 붕괴 직전인 현재 당 상황과 무관치 않다. 문 위원장은 지난 18대 대선 패배 이후 비대위원장을 맡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았고 5선 중진 의원으로서 풍부한 정치 경륜을 갖고 있다. 특정 계파에 치우쳐 있지 않다는 점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