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민주당'으로 못 돌아간다

심혜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다시 ‘민주당’이라는 당명으로 바꾸지 못하게 됐다.

민주당 창당 준비위원회는 21일 서울 성동구 한국청년회의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제1야당인 옛 민주당이 지난 3월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새출발한 지 6개월 만에 ‘민주당’이라는 당명이 부활한 것이다.

민주당은 창당선언문에서 “야당의 혁명적 쇄신 없이는 정권견제, 정권교체, 정치발전도 불가능하다”며 “차기 정부의 시대정신은 정치개혁, 복지국가, 남북화해의 실현을 위한 대화합·연합정부”라고 밝혔다. 당 대표에는 강신성 창준위원장이 선출됐고, 김민석 서울시당위원장과 김도균 창준위 기획홍보위원장이 각각 사무총장과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선관위에 정식 등록되면 다른 정당이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쓸 수 없다”며 “새정치연합이 ‘민주당’ 이름을 사용하고 싶다면 이날 창당한 민주당과 합당하거나, 비슷한 이름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당헌에 ‘당명 변경 및 당명 변경의 합당을 금지한다’는 조항을 넣어 이같은 가능성을 원천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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