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9일 경북 성주에 위치한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기지에 배치된 요격미사일이 운용 시한이 넘어 똑같은 종류, 동일한 수량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성주 사드 기지 장비 교체 등을 위한 수송작전을 기습적으로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사드 기지에 반대하며 밤샘 농성하는 주민들과 경찰이 충돌을 빚기도 했다.국방부는 “노후화한 발전기와 데이터 수집을 위한 전자장비, 운용시한이 넘은 일부 요격미사일 등이 교체 대상이었다”며 “교체한 요격미사일은 기존에 있던 것과 똑같은 종류이며 수량도 같다”고 밝혔다. 교체된 미사일 대수에 관해선 밝히지 않았다.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수송작전이 사드의 성능개량과도 관계없다”며 “미사일 발사대가 기지에 새롭게 들어가지도, 국내에 반입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송작전의 기본 목적은 장병들 생활 공간이 열악하기 때문에 시설물을 개선하고 기한이 도래한 노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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