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마지막 과제로 남겨뒀던 회계법인 수사를 본격화했다. 브로커로 의심받는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58·구속기소) 비리와 관련해서는 효성가 장남인 조현준 효성 사장(48·사진)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그러나 박 대표에게 일감을 몰아준 의혹을 받고 있는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47)은 여전히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남상태 전 사장(66·구속기소)과 고재호 전 사장(61·구속기소) 재임 기간이었던 2010~2015년 대우조선해양의 외부감사인이었던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안진)’ 소속 회계사들을 최근 불러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안진은 대우조선해양의 회계사기(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3월 “지난해 추정 영업손실 5조5000억원 중 약 2조원을 2013년과 2014년 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한다”고 뒤늦게 지적한 바 있다.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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