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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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성 교수, ‘정유라 성적 특혜 혐의’ 구속···이대 관계자 4번째 구속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해 성적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인성 이화여대 교수가 21일 새벽 구속됐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 교수는 정유라씨에게 부당하게 성적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정유라씨 대신 직접 과제물을 만들어 정씨가 제출한 것처럼 꾸몄고, 독일 체류 중이라 출석하지 못한 정유라씨에 학점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유라씨는 2015년 이대 체육과학부 입학 이후 지난해 8월까지 8개 과목 수업에 한 차례도 출석하지 않고 대체 자료도 내지 않았음에도 출석을 인정받고 성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이 교수의 구속으로 정유라씨와 관련돼 구속된 이대 관계자는 4명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류철균(필명 이인화)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남궁곤 전 입학처장, 김경숙 전 신산...
20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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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대신 교수가 ‘대리 작성’한 디자인 과제물 공개···“훈련 열심히 하는 학생이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과제물을 이화여대 담당 교수가 대신 작성해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다.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이화여대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의 지난해 여름 계절학기 ‘글로벌융합문화체험 및 디자인 연구’ 수업에서 정씨 이름으로 제출된 과제물을 공개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정씨가 수강한 의류산업학과 관련 3과목에 대해 부당하게 성적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김병욱 의원실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특별감사 문답서 등을 확인한 결과 “정유라가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자 이인성 교수가 직접 악세서리 사진과 일러스트를 첨부하고 학점을 부여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과제물에는 액세서리 사진과 옷을 디자인한 스케치가 첨부돼 있는데, 이를 해당 과목 담당인 이 교수가 작성하고 성적을 줬다는 것이다.이 교수는 감사 과정에서 대리작성을 한 이유에 대해 “‘대회 출전 및 훈련을 열심히 하는 학생’이라는 이유로 설명했으며, 본인의 잘못에 대해서... -
“정유라 덴마크 승마 코치 삼성과 250억 비밀계약”
최순실씨(61) 딸 정유라씨(21)의 승마코치를 했던 덴마크 승마 국가대표 출신의 안드레아스 헬그스트란이 지난해 10월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비밀리에 삼성과 250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해 10월은 삼성이 최씨 모녀 회사 비덱과의 계약을 파기하고 다른 방법으로 정씨에게 우회 지원하기로 약속한 시기(9월27일)와 맞물려 있다. 덴마크의 유명 종마장 대표인 ㄱ씨는 18일 경향신문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헬그스트란이 지난해 10월 스웨덴에서 삼성 측과 1억5000만덴마크크로네(약 25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제보했다. 그는 “헬그스트란이 계약을 체결한 후 자신이 믿는 몇몇 (승마장) 직원에게 ‘2020년 도쿄올림픽 때까지 4년간 그랑프리 마장마술 훈련을 지원하고 삼성으로부터 1억5000만크로네를 받기로 했다’고 (자랑 삼아) 얘기했다”고 전했다.ㄱ씨에 따르면 헬그스트란은 삼성과의 계약 체결 직후 비밀자금 은닉처와 조세도피처로 유명한... -
최경희, 정유라 학사 특혜 직접 챙기려 ‘예체능 회의’ 열었다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55)이 최순실씨(61) 딸 정유라씨(21)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부정을 총괄하고 그 과정에 직접 개입한 정황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포착했다. 특검이 18일 최 전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면서 이대 입학·학사 비리 수사는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특검은 최씨와 친분이 있는 최 전 총장이 정씨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정부 지원이 이뤄졌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이 개입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특검 수사의 최종 목표다. 특검은 이날 정씨가 수강한 3과목에서 성적 특혜를 준 혐의(업무방해)로 이인성 이대 의류산업학과 교수(54)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은 최 전 총장이 정씨가 이대에 입학하기 3개월 전인 2014년 12월 ‘예체능 회의’를 열고 정씨에게 학사 특혜를 주기 위한 사전 논의를 했다는 관련자 진술과 증거를 확보했다. 당시 회의에는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62·구속), 박승하 전 ...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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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송환 결정’ 나도 ‘거부 소송’으로 버틸 듯
덴마크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덴마크 검찰이 한국 송환을 결정하더라도 이를 거부하며 장기 소송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씨가 수감돼 있는 덴마크 올보르구치소에 이날 예전에 정씨를 변호했던 얀 슈나이더 변호사가 다시 모습을 보였다. 슈나이더 변호사는 지난 2일 정씨가 덴마크 경찰에 체포돼 구금연장 심리를 받을 때 정씨를 변호했다. 그는 현지 법원이 정씨에 대해 4주 구금연장을 결정하자 ‘부당하다’며 고등법원에 항소했고, 이 또한 기각되자 대법원에 상고하는 방안을 고심하다 포기하고 정씨 사건에서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정씨는 새로운 변호인으로 돈세탁 등 경제문제 전문가인 페테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를 선임했다.그러나 이날 슈나이더 변호사가 올보르구치소에 다시 나타난 것은 그가 다시 정씨 사건을 맡았거나 블링켄베르 변호사와 함께 공동 변호인으로 나섰기 때문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일 정씨는 한국... -
‘정유라 특혜’ 탓, 재정사업 최장 2년 제한될 수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입학과 학사관리에 특혜를 준 이화여대가 각종 대학재정지원사업에서 최장 2년까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대학재정지원사업 선정 과정에서 부정·비리 대학에 대한 감점기준도 이전보다 2배가량 상향돼 각종 지원사업에 선정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교육부는 18일 부정·비리 대학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 ‘대학재정지원사업 공동 운영·관리 매뉴얼’ 개정안을 발표했다.교육부는 우선 부정·비리에 대한 감점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감점폭을 처벌 결과에 따라 세분화했다. 부정·비리 때문에 총장(이사장)이 파면이나 해임되는 경우 대학단위 사업을 기준으로 총점의 ‘4% 초과~8% 이하’가 감점된다. 이전에는 2~5%를 반영했다. 주요 보직자가 파면·해임되는 경우는 ‘1% 초과~4% 이하’ 감점, 주요 보직자 이상이 강등·정직되는 경우 총점의 ‘1% 이내’로 감점된다. 특히 “해당 연도 말까지 형사 확정판결이 나오지 않더라도 해당 연도 사업비 ...
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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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덴마크 승마코치 “나는 삼성 위해 일한 적 없다”
덴마크 승마국가대표 출신의 안드레아스 헬그스트란(39)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21)가 체포된 후 12일 국내 언론중 처음으로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최씨 모녀의 독일회사 비덱이 삼성으로부터 돈을 받아 자신의 승마장에 재산을 묻었뒀다는 의혹에 대해 “삼성이 (나한테) 말들을 샀고 내가 다시 되샀을 뿐”이며 정상적인 거래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삼성이 왜 지난해 2월 스페인 그랑프리 대회 우승마 비타나V를 구입한지 6개월만에 자신한데 되팔았는지, 삼성과 말 거래 가격은 얼마나 되고 누구에게 송금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영업기밀’을 이유로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다만 그는 “나는 삼성을 위해 일을 한 적이 없고 (최씨와 삼성 사이 자금세탁과)전혀 관련이 없다”며“ 그들에게 말 3필만 팔았을 뿐이고, 내 고객들의 자금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묻지 않는다.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고 했다. 다음은 안드레아스와 일문일답-정유라 승마...
20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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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서 정유라 아들·유모·조력자 등 종적 감춰···정유라, 장기전 들어갈까?
덴마크 올보르시 자택에서 정유라씨와 함께 생활하던 정씨의 아들과 유모, 남성 2명 등이 갑자기 종적을 감췄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덴마크 검찰이 정유라씨와 그의 일행들을 한국으로 강제 송환할 것에 대비해 정씨가 송환 거부 소송을 준비하는 등 장기전 태세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보르시 외곽에 있는 정유라씨의 자택에서는 아무런 인기척을 찾아볼 수 없었다. 전날까지 주차돼 있던 폴크스 바겐 밴 차량도 어디론가 이동했다. 정씨가 기르던 개와 고양이도 사라졌다. 연합뉴스는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정씨와 함께 머물렀던 사람들이 한국 취재진이 계속 취재에 나서자 프라이버시 침해라며 덴마크 사회복지부에 호소해 사회복지부에서 이들을 모처로 옮겨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동안 정씨의 자택에는 정씨가 체포된 이후 정씨의 19개월 아들과 유모, 정씨를 도와주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하는 남성 2명 등이 남아있었다. 연합뉴스는...
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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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입학 비리 연루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 구속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0일 최순실씨(61·구속 기소)의 딸 정유라씨(21)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에 관여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56)을 구속했다.정씨의 이대 입학·학사 비리로 구속된 사람은 류철균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51·구속)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남궁 전 처장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때 정씨의 입학을 돕기 위해 면접 평가위원 교수들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와 관련해 남궁 전 처장은 지난달 15일과 이달 9일 열린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거짓 증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남궁 전 처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40분가량 진행됐다. 남궁 전 처장은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심... -
이화여대, 류철균 교수 직위해제
이화여대가 최순실씨(61) 딸 정유라씨(21)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된 류철균 교수(51·필명 이인화·사진)를 직위해제했다고 10일 밝혔다. 직위해제되면 강의, 연구활동, 보직이 금지된다.이화여대 관계자는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는 사람으로서 비위 정도가 중대하고 정상적인 업무를 기대하기 어려운 자에 대해 직위해제할 수 있다. 또 사립학교법 시행령은 교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해 그 직위를 유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행위를 비위 행위의 범주로 규정하고 있다. 이것을 근거로 지난 3일 인사위원회가 열렸고 직위해제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앞서 교육부는 이화여대 특별감사 후 류 교수가 정씨의 학점을 올려주기 위해 조교에게 대리 시험을 치르게 하는 등의 정황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류 교수는 지난 3일 정씨 부정입학·학사관리 특혜와 관련된 당사자 중 최초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구속됐다.‘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