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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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 사장 최종 후보에 양승동 PD
‘KBS 정상화’를 이끌 KBS 새 사장 후보로 양승동 KBS PD(57)가 최종 선정됐다. 한국 공영방송 역사상 처음으로 이사회와 시민이 함께 뽑은 사장 후보다.KBS 이사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양 PD, 이상요 세명대 교수,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 등 사장후보 3명을 잇따라 면접하고 표결을 거쳐 양 PD를 최종 사장 후보로 결정했다. 시민자문단 평가(40%)와 이사회 평가(60%)를 합산한 결과다. 이사회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면 국회 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임기는 지난달 22일 해임된 고대영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11월 23일까지다.양 후보는 세 후보 가운데 유일한 현직으로 최근까지 제작 일선을 지켰다. 1989년 KBS에 입사해 한국PD연합회장, KBS 부산총국 편성제작국장을 지냈다.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KBS새노조)의 전신인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사원행동’을 조직하고 공동대표를 지냈다...
20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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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시민참여 사장 선출’ KBS 사장 정책발표회 24일 열린다
한국 공영방송 사상 처음으로 시민들이 KBS 사장 후보자를 평가하고 선출하는 정책발표회가 오는 24일 열린다. 시민들은 이날 하루종일 사장 후보자 3명의 정책발표를 듣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와 같은 방식의 숙의과정을 거친 뒤 평가를 내리며, 이 결과가 사장 선출에 40% 반영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22일 KBS 이사회에 따르면 사무국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공개 정책설명회를 앞두고 사장 후보자 선출에 참여할 150명 규모의 시민자문단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을 맡은 한국리서치는 성별과 나이, 거주지 등 인구통계학적 요소를 고려해 자문단을 뽑는다. 선정된 이들은 정책발표회에서 후보자들의 발표와 토론을 듣고 숙의를 거쳐 후보자들을 평가한다. 평가 항목은 공영방송 철학 및 비전, KBS 정상화 방안, KBS 미래 전략, 시청자 권익 확대 방안의 4가지다. 정책발표회에 나설 후보는 ...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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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 최종 후보에 양승동·이상요·이정옥
사상 최장기간의 파업이 끝난 뒤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는 KBS의 신임 사장 최종 후보에 전현직 PD·기자 3명이 올랐다. KBS 이사회는 20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 지원자 13명 가운데 양승동 KBS PD, 이상요 세명대학교 교수,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KBS 스페셜>, <추적 60분> 등을 연출한 양 PD는 이명박 정부 시절 만들어진 KBS 새노조의 전신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공동대표를 지냈다. 정연주 전 사장 해임 반대투쟁 등에 앞장서다가 2009년 파면 처분을 받았고, 이후 재심을 거쳐 정직으로 징계 수위가 조정됐다. KBS PD 출신인 이 교수는 <인물현대사> 등의 프로그램을 맡아 함석헌 신부, 전태일 같은 민감한 소재를 다루다가 국정원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보직을 빼앗기고 비제작부서를 전전하다 퇴직했다. 후보 가운데...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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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 사장은 누가 될까···이사회 사장 선출 논의 시작
KBS 이사회가 31일 신임 사장 선출에 대한 정식 논의를 시작한다. 구성원들은 KBS 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신임 사장을 임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KBS 이사회는 이날 오후 4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사장 공모 일정을 포함한 선출 방안을 논의한다. 이사회는 공모를 통해 사장 지원자를 접수하고 서류, 면접 심사를 거쳐 사장 후보자를 최종 선정한다. KBS 사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방송법 제50조 2항은 ‘사장은 이사회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경우 사장은 국회의 인사 청문을 거쳐야 한다’고만 명시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는 이사회가 사장 선출 때마다 정해왔다.23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KBS·MBC정상화시민행동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KBS 새노조)는 늦어도 고대영 전 사장이 해임된지 한 달이 되는 2월 21일까지 임명 제청을 완료할 것을 요구했다. 신임 사장은 고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올해 11월까지이기 때...
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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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고 사장 해임은 국민의 방송 위한 첫 신호
KBS 이사회는 22일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의결했다. 임면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 고 사장은 공식적으로 해임된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11월 사장으로 선임된 지 2년2개월 만이다. 만시지탄이자 사필귀정이다. 고 사장은 이날 이사회에 출석해 “방송법에 임기가 규정된 국가기간방송 사장을 부당하게 해임하면 대한민국 언론사에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9월부터 141일째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이르면 24일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공영방송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지난 10년간 처참하게 무너졌던 KBS가 정상화의 물꼬를 튼 것이다.KBS 이사회가 밝힌 것처럼 고 사장의 해임 사유는 차고 넘친다. 지난해 6월 내부 구성원 88%에게 퇴진 요구를 받아 최악의 불신임률을 기록한 고 사장은 권력의 방송장악에 부역하며KBS를 철저하게 망가뜨렸다. 지난해 12월 방송통신위원... -
MBC 이어 KBS도 '정상화' 물꼬...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 이사회 통과
구성원들의 거센 퇴진 요구를 받아온 고대영 KBS 사장이 결국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KBS이사회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고 사장 해임제청안을 찬성 6표, 기권 1표로 가결했다. 야권 측 이사 5명 가운데 이인호 이사장은 이날 출석하지 않았으며, 이사회가 끝난 직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원일·조우석·차기환 이사는 표결이 시작되기 전 퇴장했다. KBS이사회는 조만간 사장 임면권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에게 고 사장 해임을 제청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재가하면 해임이 확정된다.앞서 여권 측 이사들은 KBS의 신뢰도와 영향력이 추락한 점, 파업 사태를 초래하고 해결하지 못하는 등 직무수행능력을 상실한 점, 보도국장 재직 시절 국정원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진 점 등을 들어 고 사장 해임안을 이사회에 냈다. 고 사장은 해임 사유를 하나하나 반박하는 소명서를 제출했고 이사회에 출석해 “방송법에 임기가 규정되고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거친 ...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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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 이사회 상정
KBS 이사회가 고대영 사장 해임 논의에 돌입했다.KBS 이사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고 사장 해임제청안을 상정했다. 이사회는 오는 15일 열리는 임시이사회에서 해임안 논의를 이어간다. 고 사장에게 15일까지 서면 의견서를 제출하고 본인이 원하면 이사회에서 직접 소명하라고 요청했다. 이사회는 15일 소명 내용을 논의한 뒤 다시 일정을 잡고 해임제청안을 표결하기로 했다. 해임제청안이 의결되고 대통령이 재가하면 고 사장은 해임된다. 앞서 권태선·김서중·전영일·장주영 KBS 여권 추천 이사 4명은 지난 8일 이사회 사무국에 해임제청안을 제출했다. 이들은 해임 사유로 고 사장 재임 동안 KBS가 사상 처음으로 지상파 재허가 심사 합격점수에 미달했고 신뢰도와 영향력이 추락한 점을 들었다. 최장기 파업사태를 초래하고 해결하지 못한 점, 구성원에게 부당한 징계를 남발한 점, 허위·부실 보고로 이사회 심의·의결권을 침해한 점도 지적했다. 보도국장 시...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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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궐이사에 김상근 목사…이인호 불신임·고대영 해임 코앞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 등을 이유로 해임된 강규형 전 KBS 이사의 빈자리에 방송통신위원회가 기독교계 원로인 김상근 목사(78)를 보궐이사로 추천했다. 여권 측 이사들이 과반수를 차지하게 된 KBS 이사회는 조만간 관용차 유용·사상편향 등 논란을 빚어 온 이인호 이사장을 불신임한 뒤 고대영 KBS 사장 해임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방통위는 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강규형 전 이사 해임으로 공석이 된 KBS 이사직에 김 목사를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KBS 이사는 방통위가 추천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김 목사의 임기는 강 전 이사의 잔여임기인 오는 8월31일까지다. 김 목사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 상임의장, 제2의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등을 지냈고 CBS 부이사장을 역임한 일도 있다.방통위는 지난달 업무추진비로 카페를 이용하는...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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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예능·드라마 PD, 파업 잠정 중단
고대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KBS 총파업이 118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예능·드라마 PD들이 새해부터 파업을 잠정 중단한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KBS새노조)는 29일 성명을 내고 “총파업 승리 이후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예능과 드라마 구역 PD 조합원들에 한해 새해 1월1일부터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제작 현장에 돌아가 사전 준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새노조는 “고대영 체제를 비호해 온 적폐 이사들이 우리의 총파업 투쟁으로 소수로 전락했고, 이에 따라 고대영 사장의 해임 또한 가시권에 들어왔기 때문에 KBS 정상화를 조금씩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7일 구여권(야권) 추천 강규형 KBS 이사의 해임건의안을 의결했고 다음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다. 강 이사 자리에 여권 추천 보궐 이사가 새로 선임되면 KBS 이사회 구성은 현재 여권 추천 5명, 야권 추천 6명에서 여권 6... -
고대영 KBS 사장, 국정원 자금 수수 ‘빈손 수사’로 끝?
검찰이 고대영 KBS 사장(62)의 ‘국가정보원 돈 200만원 수수’ 혐의를 공소시효 완성(만료) 등의 이유 때문에 형사처벌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숨겨진 비위와 부정부패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공소시효라는 장애물을 만나고 있다.28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고 사장에게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리기로 잠정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2009년 5월7일 한 언론에 난 ‘국정원 수사개입 의혹’ 기사와 관련된 보도를 하지 말아달라는 명목으로 KBS 담당 국정원 정보관 ㄱ씨가 당시 보도국장(고 사장)에게 현금 200만원을 집행했다”고 밝히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검찰은 2009년 국정원에서 고 사장에게 지급된 돈과 관련된 예산신청서, 자금결산서 등을 확보했다. ㄱ씨도 검찰 조사에서 고 사장에게 금품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고 사장에게 적용할 현행법이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