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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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지방세 감면 대상서 제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30년 넘게 누려온 지방세(취득세·재산세) 감면 혜택이 없어진다. 최근 오너 일가가 ‘갑질’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정부가 철퇴를 가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행정안전부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세 관계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방세 관계법 개정안은 30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9월 하순쯤 정기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지금껏 모든 항공사는 항공기 취득세 60%, 재산세 50% 감면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자산규모 5조원 이상 대형항공사는 내년부터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1987년 항공기 취득세·재산세 감면제가 도입된 지 32년 만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규모는 각각 23조4231억원, 7조1209억원으로 지방세 감면액은 대한항공이 289억원, 아시아나항공이 50억원이다. 두 항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저비용항공사에는 감면 혜택이 유지된다.행안부 관계자는 “30년이 넘는 ...
2018.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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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 문제로 잇따른 결항·지연…국토부, 아시아나항공 특별점검
연일 계속되는 아시아나항공의 정비 문제에 따른 운항 지연에 승객들의 불편과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기준으로 볼 때도 이례적으로 빈번하다고 평가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정비인력 부족 문제라는 지적에 국토교통부가 운영 실태 등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섰다.아시아나항공은 23일에도 김포~제주 노선 OZ8431편이 공기순환계통 장비 결함으로 운항이 취소되며 연결편 6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또 미국 뉴욕발 OZ221편 여객기도 출발이 2시간 지연됐다. 이 비행기는 지난 17일 문제가 됐던 A380이다. 지난 15일에는 베트남 하노이공항에서 OZ728편이 브레이크 고장으로 출발이 늦어진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정비 불량과 이에 따른 여파로 운항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항공업계는 아시아나의 정비 문제로 인한 잇단 지연이 통상적이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보통 일일 평균 국제선 1편, 국내선 3편 정도 지연이 발생하는데, 아시아나의 경우 이보다...
201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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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대한항공계열 LCC만 정비인원 미달…항공안전 ‘구멍’
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국토교통부 권고 기준에 미달하는 정비인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국토부가 이를 묵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토부의 ‘대형 항공사 봐주기식’ 행정이 기존 정비인력의 과부하로 이어져 안전 문제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토부 권고 기준을 지키고 있는 다른 LCC들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국토부에서 받은 항공사별 정비인력 보유현황을 보면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항공기 1대당 각각 8.7명, 3.5명이었다. 대한항공 계열 진에어는 7명이었다. 이는 국토부가 2016년 1월 발표한 항공기 1대당 정비인력 권고 기준(12명)에 못 미치는 수치다. 반면 다른 LCC들인 제주항공(12.6명), 이스타항공(13.4명), 티웨이항공(13.8명)은 국토부 권고 기준을 넘었다.대형 항공사 계열 LCC들의 부족한 정비인력... -
아시아나, 정비결함으로 또 운항 지연
주말 새 정상화될 것으로 예고됐던 아시아나항공의 정비 결함 관련 운항 지연이 22일에도 계속됐다.이날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인천~타이베이 편인 OZ713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2시20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5시43분 출발해 3시간20분 지연됐다. 또 인천~푸둥(상하이) 편인 OZ363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오전 10시45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오후 4시30분에 출발해 거의 6시간 지연됐다. 인천-샌프란시스코 비행기도 오후 8시40분 출발이었으나 전날 후쿠오카-인천편 항공기 정비 지연에 따라 오후 11시30분으로 출발이 미뤄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713편은 공기압계통 결함, 363편은 유압계통 결함 발생이 확인됐다”고 말했다.본격적인 휴가철에 이처럼 정비 문제로 인한 지연이 계속되면서 승객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정비불량으로 인한 운항 지연은 지난 15일 하노이공항에서 OZ728편에 이어 16~19일 정비불량 및 이에 따른 여파로 약 60편이나 ...
20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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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운항 지연 닷새째 계속
본격적인 휴가철 와중에 아시아나항공의 ‘지연대란’이 19일로 닷새째 계속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주말을 넘기며 지연이 일부 완화될 것이라고 해명했다.아시아나항공 직원연대 오픈카톡방에 따르면 이날 로마행 OZ561편은 4시간30분, 마닐라행 OZ701편 4시간, 런던행 OZ521편 2시간30분 등 출발 지연이 속출했다. 앞서 지난 15일 하노이 공항에서 OZ728편이 브레이크 고장이 났고, 16일에는 인천~LA노선 OZ202 등 4편이 지연된 데 이어 17일에도 인천~뉴욕노선 OZ222편 등 6편의 항공기가 최장 12시간이나 출발이 늦춰졌다. 추가정비로 인한 지연 등을 포함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 지연된 편수가 거의 60편에 달한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16일 프랑크푸르트~인천 A380기가 정비 문제로 출발이 지연된 데다, 17일에는 인천~로마 보잉 777 항공기가 고장나면서 이번 지연사태가 촉발됐다”며 “A380기는 주말에 운행이 정상화될 예정이지만, 777기...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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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인수설에 아시아나항공 주가 널뛰기
SK그룹의 인수설에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장중 한때 20% 넘게 치솟는 등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SK그룹이 ‘사실무근’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서면서 주가는 제자리를 찾았지만 기내식 대란과 오너리스크 등에 휘말린 아시나아항공에 대해 시장의 여론이 그만큼 싸늘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17일 코스피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12%(525원) 높은 4700원으로 출발해 오전 9시30분쯤에는 5130원(22%)까지 치솟았다. 앞서 한 매체가 SK그룹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논의했다고 보도한 것이 주가가 급등한 원인이 됐다. 한국거래소는 SK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SK그룹은 거래소 조회공시 요구 직후 “현재 아시아나항공(주)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고, 최태원 SK 회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직접 재확인했다. 이후 안정을 찾기 시작한... -
아시아나항공, 사흘째 운항 지연…최대 10시간도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운항 지연 사태가 사흘째 이어졌다. 아시아나항공의 로마행 여객기가 17일 기체 결함으로 수시간 동안 지연 출발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항공기 결함으로 일부 미주 노선 출발이 지연된 상황에서 잇따라 기체 결함이 보고되면서 정비 등 안전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아시아나항공과 승객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 인천을 떠나 이탈리아 로마로 향할 예정이던 OZ561편의 출발이 6시간 지연됐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여객기의 오른쪽 엔진 센서 부분에서 결함이 발생했다”며 “점검 결과 정비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판단해 동일 기종인 B777 항공기를 투입하기로 하면서 출발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승객들에게 식사 쿠폰과 함께 기내면세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TCV)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전날 A350·A380 항공기 고장 여파로 미국행 일부 항공편 출발도 지연됐다. LA행 OZ202편도 출발이 ...
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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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이번엔 기체결함…국제선 줄줄이 출발 지연
‘기내식 대란’으로 물의를 빚은 아시아나항공이 이번엔 항공기 기체결함으로 국제선 출발을 줄줄이 늦춰 승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다.1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정오 인천공항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떠날 예정이던 OZ541편 출발이 5시간40분 지연됐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가는 항공편 2편도 약 3~6시간 늦춰졌다. LA행 OZ202편은 이날 오후 2시40분 출발 예정이었지만 5시간40분 늦게 출발했다. 오후 8시40분 출발 예정이던 OZ204편은 3시간 지연됐다.이번 연쇄 지연은 전날 낮 12시20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으로 올 예정이던 OZ728편 아시아나 여객기가 브레이크 계통 고장으로 출발이 늦춰졌기 때문이다. 아시아나 측은 “OZ728편 A350 항공기 결함으로 A380 항공기를 대체 투입하는 과정에 일부 국제선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OZ728편 승객 270명 중 200명은 전날 12시간 늦게 다른 항공사 비행기를 이...
201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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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간부·아시아나 ‘부적절 유착’ 묵살 의혹
국토교통부가 현 제주지방항공청장 ㄱ씨와 아시아나항공의 유착 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ㄱ씨 부인이 아시아나항공 측이 제공한 차량을 이용한 사실을 파악하고도 별다른 징계 없이 자체 종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가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 등 재벌 항공사의 외국인 등기이사 불법 재직을 묵인한 사실이 속속 확인되는 상황에서 국토부 항공 공무원과 항공사 간 유착 의혹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11일 국토부에 따르면 2012년 11월 국토부 운항안전과장을 맡고 있던 ㄱ청장은 같은 달 13일 오전 연가를 내고 서울 강북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세종의 한 아파트로 이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때 아시아나항공 사내 정비 품질 관리 부서 직원 3명이 이사를 거들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마크가 찍힌 박스를 들고 ㄱ청장의 아파트를 찾았다. 이미 이삿짐 포장이 끝난 상황에서 ㄱ청장은 잔금을 치르기 위해 자신의 차를 이용해 따로 이동했고, ㄱ청장의 부인은 아시아나항공에서 가져온 스타렉스를 타고 세종... -
관세청, 조현아 다음 타깃은 박삼구 회장 일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일가도 조양호 한진그룹 총수 일가와 마찬가지로 입국 시 세관심사를 받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관세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SBS는 아시아나항공 협력업체 전직 직원들의 말을 인용해 박 회장과 그의 가족들이 공항을 이용할 때마다 세관을 무사통과했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전직 직원들은 박 회장 일가의 짐에는 특별한 표시가 돼 있으며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짐들은 직원들이 따로 가지고 나온다고 증언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은 세관당국에 짐을 빨리 옮기기 위해 검사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으며, 검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이 같은 증언 내용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탈수·밀수 혐의에 대한 전·현직 직원들의 증언과 유사하다. 대한항공 역시 조 회장 일가의 물품은 ‘KIP’(KIP·Koreanair VIP) 등 총수 일가 물품임을 확인할 수 있는 코드가 붙어 특수화물로 관리해 왔으며, 의전팀 직원들이 짐을 대신 운반하는 방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