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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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5차 방류 시작…다음달 7일까지 7800t 내보낸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5차 해양 방류를 19일 시작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방류를 시작해 다음달 7일까지 7800t을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차 방류 때와 같은 양이다.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측정·확인용 탱크들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방출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민간 분석기관 등 외부 기관의 측정 결과도 같았다고 도쿄전력은 설명했다.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첫 해양 방류를 시작해 지난달까지 네 차례에 걸쳐 총 3만1145t의 오염수를 방류했다.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는 7차례에 걸쳐 오염수 약 5만4600t을 처분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방류되는 오염수 내 삼중수소(트리튬) 총량은 연간 상한치인 22조㏃(베크렐)에 미치지 못하는 14조㏃로 예상된다.도쿄전력과 일본 정부 등은 주변 해역의 트리...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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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지진으로 오염수 방류 중단…15시간 만에 재개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한 15일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중단했다가 15시간 만에 재개했다. 방사능이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고 원전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현지에 전문가를 파견해 상황을 살필 계획이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0시14분경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고 후쿠시마 제1 원전 주변 지역에서 최대 진도 5약이 기록됐다”며 “이는 오염수 방류를 중단해야 할 ‘이상 상황’에 해당하며 도쿄 전력은 0시33분에 방류를 중단했고 일본 측은 곧바로 우리 측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박 차장은 “도쿄전력 측은 아직 후쿠시마 원전의 모니터링 장비에서 유의미한 변동이 감지되지 않았고 외부로의 방사능 유출도 없었으며 희석·방출 설비,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 오염수 방류 관련 설비에 대한 이상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면서 “우리 정부도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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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에 ‘원전 오염수 피해’ 손해배상 제도 요구···한국과 다른 ‘강공’
중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로 자국에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일본에 이에 대한 손해배상 제도를 창설할 것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교도통신이 12일 양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후쿠시마 오염수를 둘러싸고 ‘양국 간 대화’, ‘독자적인 감시체제 구축’, ‘배상 제도’를 문제 대응을 위한 ‘3대 메커니즘’으로 정하고 이를 이행할 것을 일본에 요구했다.중국은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외교 경로를 통해 물밑으로 이같은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염수의 방류로 인한 안전성 문제는 없으며, 배상 제도는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하지만 중국은 현재도 같은 요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양국 정부는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교도통신에 “(중국이) 높은 수준의 (배상 등을) 요구함으로써, (오염수 대응과 관련해) 결과적으로 중국에 유리한 ...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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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오염수 방류’ 지지한 IAEA, 일본 정부서 259억원 지원받는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 정부는 그의 방문에 맞춰 IAEA에 약 29억엔(약 259억원)의 지원책을 제시할 방침이다.12일 NHK 등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 외무성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사흘간 일본을 방문한다. IAEA는 지난해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의 해양 방류 이후 현장을 모니터링해왔으나, 그로시 사무총장이 직접 방문하는 것은 방류 이후 처음이다.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등과 만났고, 13일에는 후쿠시마를 방문해 폭발 사고가 난 원전 등을 시찰하고 오염수 방류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IAEA 수장의 현장 확인을 계기로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국내외에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의 부당함을 강조하고, 규제 철폐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목적도 이번 IAEA 초청에 깔려... -
‘원전 오염수’ 방류 지지한 IAEA, 日서 250억원 지원받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지난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일본 정부는 그의 방문에 맞춰 IAEA에 대한 약 29억엔(약 259억원)의 지원책을 제시할 방침이다.12일 NHK 등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 외무성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사흘간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IAEA는 지난해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의 해양 방류 이후 현장을 모니터링해왔으나, 그로시 사무총장이 직접 방문하는 것은 방류 이후 처음이다.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 등과 만날 예정이며, 13일에는 후쿠시마를 방문해 폭발 사고가 난 원전 등을 시찰하고 오염수의 방류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IAEA 수장의 현장 확인을 계기로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국내외에 홍보할 전망이다.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의 부당함을 강조하고, 규제 철폐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목적도 이번 ...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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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사고 13년, 아직 폐로 시작도 못했다니
일본 도쿄전력 원전 사고 후 13년이 지났다. 2011년 3월11일 도호쿠 앞바다에서 진도 9.0 지진 후 일어난 해일이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을 덮쳤다. 원자로 1~3호기 냉각장치가 멈추며 노심 용융과 수소 폭발이 일어났고,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대기 중에 뿜어져 나왔다. 지진과 원전 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2만2000명에 달했고, 47만명이 삶의 터전을 잃고 피난해야 했다. 일본 정부가 이 지역 부흥을 꾀하면서 차츰 일상을 되찾고 있다고 하지만, 재난은 현재 진행형이다. 후쿠시마현 7개 도시는 여전히 방사능에 오염된 거주 불가능 지역으로 남아 있고, 3만명 가까이 귀환하지 못했다. 병으로 숨지거나 자살한 사람도 3800명에 달한다.사고 원전의 폐로는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도쿄전력은 최근 폐로를 위한 전 단계로 드론과 로봇팔을 이용해 1·2호기 내 핵연료 주변에 있는 잔해 표본을 채취하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아 중단했다. 원자로엔 녹아내린 핵연료가 그대로 남아 있어 ... -
日언론 “후쿠시마 원전 40년 내 폐로 불투명”···시민들은 ‘오염수 반대’ 집회
‘동일본대지진’이 11일로 13주년을 맞이하면서, 일본에서는 여전히 수습이 요원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문제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이 원전을 폐기하고 지역을 재건하겠다며 원전에 고여있던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했으나, 정작 방류의 명분이 된 폐로 작업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NHK는 이날 “세계 최악의 수준이 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사고로부터 13년이 된 현재 처리수(오염수)의 방류는 시작됐지만, 녹아내린 ‘핵연료 찌꺼기’(데브리)의 제거를 비롯한 대부분의 공정은 연기가 불가피한 상태”라며 “길어도 사고가 일어난 이후 40년(2051년) 안에 폐로를 끝내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불투명함을 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이 원전은 동일본대지진 당시 거대 해일의 영향으로 전원이 손실됐고, 핵연료를 담은 노심이 녹아내리는 ‘멜트다운’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녹아내린 핵연료 파편들은 현재 주변 구조물과 뒤엉킨 채 강력한 방사성 물질을 내뿜고 있다. ...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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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 금지 소송’ 첫 공판···日 정부 “오염수 방류, 공익에 이바지한 것”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 조치를 중단해달라고 현지 주민들이 소송을 낸 가운데, 이와 관련된 재판이 지난 4일 처음으로 시작됐다. 일본 정부는 이날 변론에서 “오염수 방류는 공익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NHK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 지방재판소는 이날 현 주민들과 어업 관계자들 363명이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중단하라’며 국가와 도쿄전력에 제기한 소송의 첫 구두변론을 진행했다.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한 재판이 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원고들은 이번 소송에서 정부와 도쿄 전력이 ‘관계자의 이해 없이 어떠한 처분도 실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오염수 방류로 주민들이 평온히 생활할 권리를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제1원전의 부지 안팎에 오염수를 보관하는 탱크를 더 수용할 수 있는 토지도 있기에, 굳이 방류할 필요가 없다고도 강조했다. 이에 방류 행위를 중단하고, 방류 계획 인가도 취소해야 한다는 것이 ...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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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4차 방류 개시…17일간 7800t
일본 도쿄전력이 28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4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도쿄전력은 1∼3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17일간 오염수 약 7800t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방류할 계획이다.도쿄전력은 그동안 방류 과정에서 원전 주변 해역 모니터링 결과 방사성 물질이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이번 4차 방류로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오염수 1차년도 방류 계획은 끝난다. 1차년도 방류는 지난해 8월24일 시작됐다.도쿄전력이 그동안 3차에 걸쳐 방류한 오염수는 약 2만3351t으로, 4차까지 총 3만1200t의 오염수를 처분할 예정이다.도쿄전력은 방류 2차년도인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는 7차례에 걸쳐 오염수 5만4600t을 방류할 계획이다. 2024년도의 회당 오염수 방류량은 이전과 같은 7800t이다.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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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모레 후쿠시마 오염수 4차 방류 개시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4차 해양 방류를 오는 28일 시작한다고 교도통신이 26일 보도했다.도쿄전력은 지난해 1~3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오염수 약 7800t을 17일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이다.지난해 8월25일 1차 방류를 시작한 도쿄전력은 지난해 11월20일 마무리된 3차 방류까지 총 2만3351t의 오염수를 처분했다.도쿄전력은 오는 4월부터 내년 3월까지인 2024회계연도에는 7차에 걸쳐 오염수 5만4600t을 방류할 예정이다. 차수별로 오염수 방류량은 7800t이다.교도통신은 이 기간 방류될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트리튬) 총량이 연간 상한치인 22조㏃(베크렐)을 밑도는 14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간 도쿄전력은 원전 주변 해역을 모니터링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