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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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4차 발사 준비 본격화…2025년 우주 간다
2025년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누리호 발사 준비점검단,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누리호 4차 발사 준비 착수 회의’를 지난 6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5월 시행된 누리호 3차 발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설계 변경 사항과 탑재 위성·발사대 준비 현황 등이 공유됐으며, 이를 토대로 향후 누리호 4차 발사 계획이 검토됐다. 항우연은 누리호 3차 발사를 통해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예정한 지구 궤도에 성공적으로 투입한 바 있다.4차 발사에 나설 누리호의 구성품 제작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관 아래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내년 하반기에는 누리호 1~3단 조립이 개시된다. 누리호는 총 3단부로 구성되며,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이 탑재돼 있다.4차 발사될 누리호는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사업 추진 일정에 따라 2025년 하반...
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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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있니···도요샛 3호기 ‘다솔’, 누리호서 못 내렸나
3번째 누리호에 탑재돼 지난 25일 우주로 올라간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핵심 장비가 정상적인 작동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초소형위성(큐브위성) 도요샛 4기 중 제대로 사출됐는지가 불확실한 위성 1기의 행방은 아직 묘연한 상태다. 민간기업의 큐브위성 1기도 아직 신호가 잡히지 않고 있다.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주탑재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핵심 장비인 합성개구레이더(SAR) 안테나를 전개하는 데 성공했다. SAR 안테나 길이는 아파트 2개층 높이와 비슷한 5.2m에 이른다. SAR은 전파를 지상으로 쏴 지형을 파악하는 첨단 장비다. 이 때문에 밤이나 구름이 낀 날씨에도 지상을 투시하듯 훤히 살필 수 있다. 가시광선을 이용한 영상 장비로는 실현할 수 없는 일이다.과기정통부는 “안테나를 전개한 뒤 각 부품의 상태를 살폈고 위성 자세 제어 기능도 점검했다”며 “모두 정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과기정통...
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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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탑재 ‘차세대 소형위성’ 안테나 폈다…도요샛 ‘다솔’ 행방은
3번째 누리호에 탑재돼 지난 25일 우주로 올라간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핵심 장비가 정상적인 작동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초소형위성(큐브위성) 도요샛 4기 중 제대로 사출됐는지가 불확실한 하나의 행방은 아직 묘연하다. 또 민간기업의 큐브위성 1기 또한 아직 신호가 잡히지 않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오전 10시40분 기준으로 파악된 누리호 탑재 위성들의 현황을 발표하면서 주탑재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전날 오후 6시30분쯤 핵심 장비인 합성개구레이더(SAR) 안테나를 전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SAR 안테나 길이는 아파트 2개 층 높이와 비슷한 5.2m에 이른다.SAR는 전파를 지상으로 쏴 지형을 파악하는 첨단 장비다. 이 때문에 밤이나 구름이 낀 날씨에도 지상을 투시하듯 훤히 살필 수 있다. 가시광선을 이용한 영상 장비로는 실현할 수 없는 일이다.과기정통부는 “안테나를 전개한 뒤 각 부품들의 상태를 살폈고 위성 ...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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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탑재 ‘꼬마 위성’ 1기 길 잃었나…“교신 시도 중”
지난 25일 누리호 3차 발사가 이뤄진 가운데 누리호에 탑재됐던 초소형위성(큐브위성) 1기의 행방이 묘연하다. 해당 초소형위성이 분리되는 장면이 누리호 탑재 카메라에 찍히지 않았기 때문인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위성이 내보내는 신호를 수신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위성이 정상적으로 우주에 분리됐는지는 대략 일주일 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지난 25일 누리호에 탑재됐던 인공위성 8기 중 7기는 사출 모습이 카메라로 확인됐지만, 초소형위성인 ‘도요샛’ 1기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며 “텔레메트리(위성의 자세·위치 정보 등을 원격 수신하는 기기)를 분석하는 중”이라고 말했다.도요샛은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군집위성으로 4기가 ‘완전체’이다. 태양풍의 영향에 따른 ‘우주 날씨’를 측정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조 정책관은 “도요샛 1기에 대한 분석 ... -
“정상 궤도 이상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이는 위성이 누리호에서 잘 분리돼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들어갈 준비가 됐다는 뜻이다.누리호 3차 발사에서 발사체 이륙, 비행, 위성 사출, 주탑재 위성 작동에 모두 성공하면서 한국은 실용위성 자체 발사에 성공한 국가가 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5일 오후 6시24분 누리호에 실려 발사된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카이스트(KAIST)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발사 당일인 지난 25일 오후 7시7분쯤 남극 세종기지에서 차세대 소형위성 2호에서 나오는 위성 신호를 처음으로 수신했고, 오후 7시58분쯤 대전 지상국을 통한 초기 교신도 이뤄졌다. 이날 새벽 대전과 해외 지상국을 통해서도 7차례 추가 교신이 있었다.이날 교신을 통해서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 -
누리호 실렸던 ‘꼬마위성’ 1기 어디 갔나…“신호 수신 시도 중”
지난 25일 누리호 3차 발사가 이뤄진 가운데 누리호에 탑재됐던 초소형위성(큐브위성) 1기의 행방이 묘연하다.해당 초소형위성이 분리되는 장면이 누리호 탑재 카메라에 찍히지 않았기 때문인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위성이 내보내는 신호를 수신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초소형위성이 정상적으로 우주에 분리됐는지는 대략 일주일 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지난 25일 누리호에 탑재됐던 인공위성 8기 중 7기는 사출 모습이 카메라로 확인됐지만, 초소형위성인 ‘도요샛’ 1기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며 “텔레메트리(위성의 자세·위치 정보 등을 원격 수신하는 기기)를 분석하는 중”이라고 말했다.도요샛은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군집위성으로 4기가 ‘완전체’이다. 태양풍의 영향에 따른 ‘우주 날씨’를 측정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조 정책관은 “도요샛 1기에 대한 분석 과정에 시간... -
과기정통부 “차세대 소형위성 2호 정상 교신 성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주탑재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이는 위성이 누리호에서 잘 분리돼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들어갈 준비가 됐다는 뜻이다.누리호 3차 발사는 발사체 이륙, 비행, 위성 사출, 주탑재 위성 작동에 모두 성공하면서 한국은 실용위성 자체 발사에 성공한 국가가 됐다.누리호에 함께 탑재됐던 초소형위성(큐브위성) 7기 중 일부를 상대로는 아직 교신 시도 중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5일 오후 6시24분 누리호에 실려 발사된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데 이어 카이스트(KAIST)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발사 당일인 지난 25일 오후 7시7분쯤 남극 세종기지에서 차세대 소형위성 2호에서 나오는 위성 신호를 처음으로 수신했고, 오후 7시58분쯤 대전 지상국을 통한 초기 교신도 이뤄졌다. 이날 새벽 대전과 해외 지상... -
HD현대중공업, 누리호 ‘발사대 시스템’ 만들었다
이번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3차 발사에서 HD현대중공업은 발사대 시스템 구축이라는 중요 역할을 수행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전날 실시된 누리호 3차 발사에서 발사대 시스템 운용 지원을 맡았다. 앞선 1·2차 발사 때도 같은 업무를 담당한 HD현대중공업은 누리호 발사대 시스템을 제작·구축했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시 화염으로 손상된 발사패드를 보수하고, 발사체 지상고정장치(VHD)의 각종 센서를 교체하는 등 발사대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수리·점검·테스트하며 3차 발사에 기여했다.HD현대중공업은 2013년 국내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Ⅰ) 발사대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누리호 발사에 필요한 ‘한국형 발사대 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나로호가 총 길이 33.5m에 140t 규모의 2단 발사체였던데 비해, 누리호는 총 길이 47.2m에 200t의 3단...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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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 내며 치솟은 ‘18분58초’, 오차 없는 임무 완수에 ‘환호’
1~3단 로켓 순조롭게 분리충돌 회피 기동까지 성공적“사출된 도요샛 4기 중 1기는안착 확인 위해 시간 필요”25일 오후 6시24분, 숫자 ‘0’을 향해 줄어들던 발사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장내 방송에서 “엔진 점화, 이륙”이라는 차분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동시에 우주센터 전체에 귓전을 때리는 엄청난 굉음이 울려 퍼졌다. 누리호 3차 발사 순간이었다.발사 뒤 6~7초가 지났을까. 나로우주센터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인근 야외에서 하늘을 올려다보자 산을 넘어 동체를 똑바로 세우고 솟구치는 누리호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발사대와 프레스센터 거리는 걸어서 한 시간 가까이 걸리는 3㎞에 달했지만, 엔진에서 나오는 소음과 진동은 온몸을 떨리게 하고 귀를 먹먹하게 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누리호 1단부에 달린 추력 300t짜리 로켓 엔진의 위력이었다. 일상생활에서는 좀처럼 느낄 수 없는 강력한 힘에 한동안 누리호를 멍하니 쳐다보는 것 ... -
윤 대통령 “우주 G7에 들어갔음을 선언하는 쾌거”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두고 “우리나라가 우주강국 G7(주요 7개국)에 들어갔음을 선언하는 쾌거”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자체 제작한 위성을 자체 제작한 발사체에 탑재하여 우주 궤도에 올린 나라는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우주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누리호 3차 발사는 8개 실용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것으로 1개의 실험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2차 발사에서 엄청나게 진일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연구진과 기술자 여러분의 노고를 국민과 함께 치하하고 축하드린다”고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오늘 우리는 꿈이 현실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땀과 열정이, 그리고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이 꿈을 현실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