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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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건희 ‘상습 사기’ 고발인조사...“면죄부 주지 말아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를 상습 사기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가 “‘가짜경력 끝판왕’ 김씨에게 면죄부를 주지 말라”며 처벌을 촉구했다.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대표는 19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사세행은 지난해 11월11일 김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지난달 14일 상습업무방해 혐의로 김씨를 추가 고발했다.김 대표는 경찰에 출석하기 앞서 기자회견에서 “(김씨는) 15년에 걸쳐 장기간 5개 대학교에 허위경력을 기재한 이력서를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제출했다”면서 “범죄혐의자가 영부인 후보자라는 작금의 현실에 분노와 한심함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김씨는 장기간에 걸쳐 자신의 이력서 경력 사항에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허위 내용을 기재하고 제출한 뒤, 5개 대학교에 채용되어 재산적 이득을 상습적으로 편취했으므로 상습사기죄의 죄책을 져야 마땅하다”며 “대학의 채용업무를...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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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녹취록’ 파장 차단에 집중하는 국민의힘···김건희 등판설도 솔솔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녹음파일 공개 후폭풍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녹음파일 공개 이후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면서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김씨에게 제기되는 비선 의혹과 추가 보도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모습이다. 추가적인 ‘김건희 리스크’를 막기 위해 녹음파일을 제공한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와 이를 보도한 MBC를 향해 역공을 펼치고, 윤 후보와 김씨를 분리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당내에선 녹음파일 공개를 계기로 김씨의 공개 활동을 거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윤 후보는 김씨 녹음파일 보도 다음날인 17일 “사적인 대화 내용이 방송으로 공개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것도 있지만, 사적 대화를 뭐 그렇게 오래 했는지 저도 잘 이해가 안 가는 면이 있다”면서 “어찌 됐든 많은 분들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남편인 제가 좀 더 잘 챙기고 해야 했는데 제가 안 그래도 새벽에 나갔다 밤늦게 들어오고 하다 보니 제 아내와 대화할... -
'7시간 통화녹음' 추가공개···"김건희, '조국 가만히 있으면 구속 안하려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코바나컨텐츠 대표)의 ‘7시간 통화녹음’ 파일에는 윤 후보의 대통령 선거 출마 전후 행보에 대한 김씨 발언이 다수 포함됐다. 주요 국면마다 ‘윤석열의 선택’의 배경을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 일부 담겼다. 윤 후보의 검찰총장 재직기 검찰 수사의 내막, 김씨가 선거캠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 ‘미투(Me too, 나도 고발한다)’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담긴 발언도 17일 추가로 공개됐다. 국민의힘은 사담·견해라며 추가 발언 공개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했다.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가 이날 공개한 통화녹음 편집본을 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해당 매체 기자 이모씨와 통화하면서 “(여권 인사들이) 가만히 있었으면 조국, 정경심도 그냥 좀 가만히 있고 그냥 구속 안되고 넘어갈 수 있었거든. 조용히만 좀 넘어가면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조국이 어떻게 보면 좀 불쌍한 거지”라고도 했다.백은종 서울의... -
민주당, 김건희씨 발언은 ‘낮은 톤’으로, 무속인 조언은 ‘강한 톤’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발언에 대해 17일 ‘낮은 톤’으로 대응했다. 윤 후보가 무속인에게 조언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국정 운영에 미신이 작동해선 안된다”며 공세했다. 김씨의 7시간 통화 녹음파일보다 무속인 조언이 중도·무당층에 미칠 부정적 파급력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민주당은 이날 김씨에 대한 직접적인 공세 대신 김씨를 감싼 국민의힘을 향해 날을 세웠다. 남영희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이 녹음파일 보도를 “악질적 정치공작”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김씨 입으로 한 얘기가 방송된 것인데 무엇이 공작이라는 말이냐. 더구나 김씨는 미투 부분에 대해 사과까지 했다”고 했다. 남 대변인은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이 이날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후보 부인이나 가족이 그 정도도 (관여)안하는 캠프가 어딨냐”고 한 발언을 두고 ...
20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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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씨 “미투는 돈 안 챙겨주니깐 터지는 것···박근혜, 진보 아닌 보수가 탄핵시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코바나컨텐츠 대표·사진)가 “ ‘미투(Me too)’가 다 돈을 안 챙겨주니깐 터지는 것”이라고 말한 통화 녹음 파일이 16일 공개됐다. 성폭력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두고 “불쌍하다.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되게 안희정 편”이라고 말했다. 여성들의 성폭력 피해 고발에 왜곡된 시각을 드러낸 발언이다. 김씨는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공개한 통화 녹음 파일에서 “보수들은 챙겨주는 건 확실하지. 공짜로 부려먹거나 그런 일이 없다. 그래서 미투가 별로 안 터진다”며 이같이 말했다.해당 파일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기자 이모씨가 김씨와 지난해 7월6일부터 12월까지 52차례에 걸쳐 7시간45분가량 통화하며 녹음한 것이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MBC에 전체 녹음 파일을 제공했다.김씨는 “(진보는) 돈은 없지, 바람은 펴야 되겠지, 그러니까 이해는 다 ... -
김건희 녹취 보도에…국민의힘 "MBC, 정치적 중립성 훼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통화 녹음 파일이 16일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공개된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선 보도를 두고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공식 입장을 통해 다음주 추가 방송을 보고 “종합적인 입장을 내놓겠다”면서도 “MBC는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것으로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은 “탄핵을 주도한 보수들은 바보라는 말도, 돈을 주니 보수들은 미투가 없다는 말도 충격”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전혀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라고 반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여론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 방송 후 공식 입장문을 내고 “MBC가 다음주에도 추가방영을 한다고 한다. 그 내용을 보고 종합적인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방송 내용이 지극히 사적인 대화임에도 불구하고 MBC는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다고 주장하면서 불법으로 녹취된 파일을 방영했다...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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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7시간 통화 일부 빼고 방송 가능”
법원이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음’과 관련해 수사 중인 사안 등 일부를 제외한 내용을 보도해도 된다고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법원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대선을 앞두고 일부 내용이라도 방송이 되는 것은 정치적 중립 위반이자 언론의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결정”이라고 말했다.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재판장 박병태)는 김씨 측이 제기한 ‘7시간 통화녹음 파일’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김씨는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로서 공적 인물에 해당하므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그의 견해는 공적 관심 사안”이라고 판단했다.재판부는 “MBC는 김씨가 정치적으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 밝히고 있다”며 “(해당 보도는) 공익을 위한 것으로 보는 것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다만 법원은 목록을 지정해 특정 내용들에 관한 발언은 방송해서... -
국민의힘, ‘김건희 7시간’ 방송 예고한 MBC 항의 방문…“불법 녹음”vs“알 권리”
국민의힘이 14일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 보도를 예고한 MBC를 항의 방문했다. 김씨의 대국민 사과로 봉합하려 했던 ‘김건희 리스크’가 재부상하자 총력 방어에 나선 것이다. 의원들은 ‘불법 녹취’, ‘선거 개입’ 등 명분을 내세웠지만 ‘알 권리’를 주장하는 일부 시민단체의 저항에 부딪혔다.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 등 당 관계자들과 함께 이날 서울 상암 MBC 사옥을 찾았다.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스트레이트’가 공개를 예고한 ‘김건희 통화 녹음 파일’에 대해 공개 반대 의사를 표하기 위함이다. 이들은 해당 파일이 불법 녹취로 만들어진 데다 편파 방송 혐의가 짙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오전 10시25분쯤 MBC 사옥 앞에 도착했으나 사옥 내부로는 즉각 진입하지 못했다. 도착 전부터 미리 자리를 잡고 있던 촛불시민연대, 개혁국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와 일부 민주당 ... -
민주당, ‘김건희 녹취’ MBC 항의방문한 국힘에 “이명박·박근혜 정부 연상”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통화 녹음파일 보도를 예고한 MBC를 항의방문한 국민의힘을 향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가짜뉴스 징벌적 손해배상에 반대하고 언론의 자유를 외쳤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건희씨 녹취록 방송을 방해하기 위해서 MBC로 몰려간다 그런다”며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이런 행위는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날 오전) 11시 법원이 (방송금지) 가처분 심리를 앞두고 있는데 이렇게 노골적으로 사법 작용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윤호중 원내대표도 “부당한 방송장악 시도이고 언론 길들이기 차원의 겁박이 아닐 수 없다”며 “이렇게 언론사를 직접 찾아다니며 언론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하는 간섭행위를 하는 정당, 참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와 싸울 때, 국민의힘은 김건희를 위해 사... -
‘김건희 7시간 통화’ 방송금지 여부 오늘 결론···MBC “녹취에 ‘언론사 조치’ 담겼다”
법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측이 제기한 이른바 ‘7시간 통화녹음 파일’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14일 오후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재판장 박병태)는 14일 오전 11시 김씨 측이 MBC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을 열고 김씨 측과 MBC 측의 입장을 들었다. 법원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양측의 의견을 종합한 뒤 이날 중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김씨 측은 “사생활 불법 녹취”라며 방송을 금지해달라고 한 반면, MBC 측은 “공익 목적의 보도”라고 반박했다. MBC 측은 녹취 파일에 김씨가 대통령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정황과 특정 언론사에 대해 조처를 하겠다는 김씨의 발언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김씨 측은 대리인은 이날 법원에 출석해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소속 촬영기사가 2021년 여름부터 김씨와 나눈 사적 대화 내용을 녹음해 공개하겠다고 하는 상황”이라며 “불법 녹취 파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