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1
-
삼성전자, CES서 눈도장 찍은 휴대용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 국내 시판
삼성전자가 올해 ‘CES 2022’에서 공개한 휴대용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을 11일부터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삼성닷컴, 삼성 디지털플라자, 11번가, 무신사는 이날부터, 오늘의집, G마켓, 카카오, 네이버에선 12일부터 예약 판매한다. 11번가에선 이날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했다. 제품 공식 출시는 이달 말이며, 예약 판매 가격은 119만원이다.예약 기간 구매 고객에게는 제품 전용 캐리어와 전용 배터리, 티빙 스탠더드 2년 이용권 등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닷컴에서 예약판매 40분 만에 준비된 물량 100대가 완판됐고, 무신사에서도 준비된 물량 100대가 다 팔렸다고 전했다. 더 프리스타일은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에 무게도 830g으로 가볍고, 180도 회전이 가능하다. 휴대하면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는 콘셉트로 개발됐다.기존 프로젝터 제품은 수평과 초점을 맞춰야 했지만 더 프리스타일은 전원을 켜면 왜곡을...
2022.01.10
-
스타트업, 한국선 규제·편견에 위축…해외 나가야 제대로 평가받는 현실
주요 국가들 나라별 부스 마련한국은 기업·기관 제각각 참가분산 전시로 시너지 효과 못 내지난 5~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세계 스타트업들의 경연장인 ‘유레카 파크’를 메운 800여개 업체 중 한국 스타트업은 292개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20년의 스타트업 참가사(200개)보다 훨씬 많았다. 2위 프랑스(140개)와는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CES 2022에서 혁신상을 받은 국내 벤처·스타트업은 74개사나 됐다.하지만 스타트업들의 속사정을 들으면 씁쓸함이 앞선다. 한국은 시장이 작고, 스타트업에 주어진 기회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CES에 참가해 세계 시장을 두드려야만 했다는 것이다.인공지능(AI) 로봇으로 유명 셰프 요리를 재현하며 큰 주목을... -
한국 스타트업 맹활약에도 씁쓸한 뒷맛이 남는 이유
지난 5~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세계 스타트업들의 경연장인 ‘유레카 파크’를 메운 800여개사 중 한국의 스타트업이 292개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20년의 스타트업 참가사(200개사)보다 훨씬 많다. 2위 프랑스(140개사)와는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CES 2022에서 혁신상을 받은 국내 벤처·스타트업은 74개사나 됐다.하지만 스타트업들의 속사정을 들으면 씁쓸함이 앞선다. 한국은 시장이 작고, 스타트업에 주어진 기회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CES에 참가해 세계 시장을 두드리려 했다. 인공지능(AI) 로봇으로 유명 셰프 요리를 재현하며 이번 CES에서 큰 주목을 받은 비욘드허니컴도,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고 눈 건강을 진단하는 기술로 지난해 최고혁신상을 받은 엠투...
2022.01.09
-
낯선 AI의 요리에서 ‘셰프의 손맛’이 났다
‘비욘드허니컴’ 부스 앞 장사진 AI로봇, 셰프의 조리 과정 학습 선보인 연어토스트, 조화로운 맛 아몬드 치즈 등 비건 식재료 다양 작물 재배 ‘수직’ 기술도 더 향상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선 ‘푸드테크’ 기업들이 큰 주목을 받았다. CES 주최 측은 푸드테크 시장 규모가 2027년 3420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최초로 푸드테크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었다.작물 재배 기술에선 한국 기업 엔씽이 2020년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장 기술로 스마트시티 부문 최고혁신상을 탄 데 이어 올해에도 지속가능성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엔씽은 컨테이너별로 구축한 자동화 운영 시스템을 통해 작물 재배 과정에 인력과 물 소모는 줄이고 병충해·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같은 면적의 노지와 비교하면 수확량이 40~100배 많다. 엔씽은 ... -
현대차 “2030년 미국 내 판매량 절반 친환경차로”
현대차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최대 50%까지 끌어올린다. 미국 현지 전기차 생산도 가시화될 전망이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전자전시회 ‘CES 2022’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재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의 10% 정도가 친환경차”라며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40∼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오토데이타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에서 148만9118대를 팔아 도요타, GM, 포드, 스텔란티스에 이은 5위를 차지했다. 아시아브랜드 중 미국 판매 2위였던 혼다(146만6630대)를 처음으로 제쳤다. 무뇨스 사장은 “미국 시장의 가장 중요한 트렌드는 SUV”라며 “현대차는 투싼, 싼타페, 싼타크루즈 등 훌륭한 포트폴리오를 갖췄고, SUV의 판매 비중이 전체의 65%에... -
SKT 정보통신기술 3사 연합, 공동사업 추진…세계시장 공략
SK그룹 ICT(정보통신기술) 계열 3사인 SK스퀘어·SK텔레콤·SK하이닉스가 ‘SK ICT 연합’을 출범했다. SK스퀘어 등은 그동안 독립 영역으로 여겨졌던 반도체와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산업을 융합해 세계 AI 반도체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첫 결과물로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사피온의 공동 투자와 미국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박정호 SK스퀘어·SK하이닉스 부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는 ‘CES 2022’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SK ICT 연합과 시너지협의체 출범을 공식 선포했다. SK스퀘어의 혁신투자, SK텔레콤의 5G와 AI기술,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미래 혁신 기술을 지렛대 삼아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연합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시너지협의체’를 이끌게 된 박 부회장은 “SK ICT 연합이 서로 힘을 모아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도... -
삼성전자, 혁신상 등 어워드 100여개 수상
삼성전자는 지난 5~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행사 주최 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혁신상’ 21개를 비롯해 총 108개의 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삼성전자에 따르면 2022년형 마이크로 LED TV 신제품과 네오(Neo) QLED TV는 미국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테크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리뷰는 Neo QLED 8K 제품은 ‘리얼 뎁스 인핸서’ 기능으로 “마치 실제와 같은 영상을 구현한다”고 평했다. 이 기능은 배경과 대조되는 대상을 자동으로 정해 화질을 개선함으로써 입체감을 극대화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CES 현장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도 호평을 받았다. 미국 테크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는 더 프리스타일에 대해 “1㎏도 되지 않는 작은 기기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시네마 경험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평했다. 집안을 갤러리처럼 만들어 주는... -
‘꿈의 신소재’ 그래핀으로 조리가전 만든 그래핀스퀘어
안이 투명하게 보이는 ‘그래핀 키친 스타일러’그래핀 대량 생산 기술 특허로 만든 첫 전자제품“그래핀 가전 세트로 혼수하는 날 올 것”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양산체제를 구축한 국내 스타트업 그래핀스퀘어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 참여해 그래핀 소재로 만든 조리기기를 선보였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아 엑스포의 포스텍 전시관에서 김동진 그래핀스퀘어 연구개발2팀장은 유리 사이에 그래핀을 넣은 조리기기 ‘그래핀 키친 스타일러’로 토스트를 굽는 모습을 보여줬다. 90초면 온도 250도에 도달하는 조리기는 1~2분만에 식빵을 구워냈다. 그래핀은 흑연에서 벗겨낸 한 겹의 탄소 원자막이다. 강철의 200배에 이르는 강도와 높은 열전도성, 얇은 두께와 탄성 등이 뛰어나지만 대량 확보가 어렵다. 그래핀스퀘어는 그 숙제를 풀고 특허를 낸 뒤 지난 10월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해 그래핀을 활용한 전자제품 생... -
LG전자, 혁신상 등 어워드 90여개 수상
LG전자가 지난 5~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혁신상을 다수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LG전자는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CES 혁신상’ 24개를 받은 것을 포함해 전시 기간에 유력 매체들이 선정한 상까지 총 90여개의 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LG 울트라파인 에르고 모니터는 CES 최고 혁신상을, LG 올레드 TV는 10년 연속으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다목적 스크린 LG 원퀵 등 24개 제품도 혁신상 명단에 올랐다. 이외에도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를 위한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 일체형 세탁건조기 LG 워시타워 등의 제품도 현지 전문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LG전자는 전했다.LG전자에 따르면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LG 올레드 TV에 대해 “선명한 색상과 전례 없...
2022.01.07
-
허공에 손가락 움직여 가전 조작·태양광 발전 나무…혁신에 ‘엄지척’
브이터치 ‘공간터치 홈’…증강현실·스마트홈·가전 3개 부문 혁신상소프트피브이 ‘소프트셀’…자유자재 원하는 모양으로 태양광 발전공공 ‘스워셔’…필터 없는 청정기, 물로 소용돌이 일으켜 공기 세탁국내 스타트업 브이터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공간터치 홈’ 기술로 가상·증강현실, 스마트홈, 가전제품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거실 소파에 앉은 채 손가락만 움직여 집 안의 스마트 기기들을 조작하는 기술이다. 김석중 브이터치 공동대표는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서 이 기술을 시연했다. 1m 넘는 거리에 앉아 벽에 쏜 화면의 가상 버튼을 검지로 누르는 동작을 하자 동영상 콘텐츠 목록이 떴다. 그는 이어 손가락으로 목록을 좌우로 옮기며 한 영상을 선택해 재생했다. 왼쪽에 있는 공기청정기를 누르자 공기청정기가 가동했다. 기술의 비밀은 소파 위 등에 달린 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