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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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대선 선두주자 “당선 시 우크라 지원 전면 중단”
루마니아 대선 1차 투표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킨 극우 성향 무소속 후보가 대통령 당선 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무소속 칼린 제오르제스쿠 후보는 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필요한 만큼 계속 돕겠다’는 유럽연합(EU)의 입장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그는 “나는 내 국민을 돌봐야 한다는 데만 동의하며, 우리 국민을 끌어들이길 원치 않는다”면서 자신이 대선에서 당선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정치적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말했다.제오르제스쿠 후보는 “영(0)이다. 모든 게 멈출 것이다. 난 우리 국민만 돌보면 된다. 우리는 스스로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제오르제스쿠 후보는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친러시아 성향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를 칭송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선 “애국자이자 지도자”라고 언급했으나 “팬은 아니다”...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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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러시아, 자국산 미사일 시험으로 무력 과시
2년 8개월 넘게 전쟁을 지속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자국산 미사일로 서로 ‘근육’을 과시했다.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인 키이우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자국산 신형 미사일을 시험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고위 관리들과의 회담 후 자국산 무기 생산 계약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1인칭시점(FPV) 무인기(드론), 정찰 드론, 장거리 드론, 미사일 드론에 대한 신규 및 장기 주문과 관련해 “상당량”이라면서 “우리는 생산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서방의 군사 원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왔다. “취임 후 24시간 안에 종전”을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으로 미국 지원 축소 가능성이 큰 것도 자체 미사일 개발 가속화 이유 중 하나다.러시아군도 같은 날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했다.AF...
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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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는 북한군 위협 부각하고, 러시아는 휴전안에 딴지 걸고
우크라이나가 북·러 군사 위협을 내세워 서방에 거듭 지원을 호소하는 가운데, 러시아는 서방이 제안한 휴전안을 ‘우크라이나 재무장 수단’으로 간주하고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2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DW)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2시간 30분가량 회담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이 유럽에서 우크라이나를 가장 많이 지원하는 국가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독일이 앞으로 지원 규모를 줄이지 않는 것이 우크라이나에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또 방공 시스템 분야의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러시아의 집중적 미사일 공격으로 방공 시스템이 부족하다”며 “우리는 특별 보호시설 20곳 정도를 어떻게 공습으로부터 보호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숄츠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2년 반 만이며, 이번 방문은 예고 없이 이뤄졌다. 숄츠 총리는 회담 과정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이달 중 ... -
미국 “우크라에 대인지뢰 등 1조원 규모 추가 군사지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대인지뢰 등 7억2500만 달러(약 1조원) 상당의 군사 지원을 제공한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스팅어 미사일, 무인기(드론) 관련 대공방어 시스템용 탄약,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탄약 등이 이번 지원 패키지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방어하는 데에 필수적인 능력을 갖추도록 보장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지원 취지를 설명했다.지원에는 155㎜ 및 105㎜ 포탄, 무인항공시스템, 비지속성 대인지뢰,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AT-4 대 장갑 시스템, 유선 유도 방식의 토우(TOW) 미사일, 소형 무기 및 탄약, 철거 장비, 중요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한 장비, 예비 부품 등도 포함됐다.이번 지원 패키지에 포함된 대인지뢰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러시아와 북한군의 진격을 차단하는 작전에 있...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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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지도부 출범 첫날 우크라행…젤렌스키 “나토 가입” 호소 주력
유럽연합(EU) 새 지도부가 출범한 첫날 외교·안보 정책을 이끌 고위 당국자들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았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급격히 커지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국가의 지지를 보여주려는 상징적 방문으로 풀이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토 즉각 수복’ 포기까지 시사하면서 러시아와 협상을 시작하기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등 강력한 안보 보장이 필요하다고 연일 호소하고 있다.로이터통신 등은 1일(현지시간) EU의 신임 외교수장인 카야 칼라스 외교·안보 고위대표, 안토니우 코스타 정상회의 상임의장, 마르타 코스 확장·동유럽 담당 집행위원이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했다고 보도했다. 코스타 상임의장은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EU는 러시아의 침공 첫날부터 우크라이나를 지지해왔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회동을 두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회의적이며 휴전 협상을... -
우크라 “북, 러에 240㎜ 방사포 등 포격시스템 100대 제공”
북한이 러시아에 최신형 240㎜ 다연장로켓포(방사포)를 포함한 주력 포격시스템 100대를 지원했다고 우크라이나가 주장했다.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회의 산하 ‘허위정보 대응센터’의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러시아에 보낸 포격시스템에는 M1991 다연장로켓포와 M1989 자주곡사포 등 장사정포가 포함돼 있다. M1991 다연장 로켓포는 중량 85㎏인 240㎜ 로켓탄을 최대 약 60㎞까지 쏘아 보낼 수 있다.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포격시스템 중 이 성능을 능가하는 무기는 미국에서 받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정도다.포브스는 북한이 서울을 사정거리 안에 둔 지역에 M1991을 숨겨 놓고 있어 전쟁이 나면 서울을 포격하는 데 이를 쓸 수 있다고 전했다.‘주체포’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M1989 자주포는 중량 45k... -
미 백악관 “우크라에 핵무기 반환, 고려 대상 아니다”
미국 백악관이 옛 소련 붕괴 후 우크라이나에서 철수된 다량의 핵무기를 다시 돌려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ABC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정부가 임기를 마치기 전에 우크라이나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핵무기를 다시 허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최근 보도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21일 바이든 대통령 퇴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고위 당국자들이 핵무기 반환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우리가 본질적으로 전쟁 중인 나라가 핵 보유국이 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며 “이 경우 우리는 러시아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파괴 수단을 모두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설리번 보좌관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크라이나가 효과적으로 자신을 방어하고 러시아에 맞서 싸... -
젤렌스키 “러 파병 북한군은 총알받이…전투 중 사망·부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서부 지역에 파병된 북한군이 전투 중 사망하거나 다쳤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교도통신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군이 교전 중인 최전선에 더 많은 북한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는 수도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어로 진행됐다.젤렌스키 대통령은 구체적인 사망·부상자 수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군을 “총알받이”로 쓰려 한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온 미국, 한국, 일본에 감사를 표하며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를 찾은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EU 고위 당국자들에게도 나토 가입과 장거리 무기 사용 확대를 요청했다....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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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방장관 만난 김정은 “힘 있는 안전보장 장치”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강화된 북·러관계를 “힘 있는 안전보장 장치”라고 말했다. 북·러 밀착을 통해 한·미 동맹에 맞서는 ‘힘의 균형’을 이루겠다는 북한의 목표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달 29일 김 위원장을 접견하는 등 1박2일 일정을 마치고 30일 귀국했다고 북한 노동신문과 러시아 국방부가 1일 밝혔다. 벨로우소프 장관의 방북은 지난 6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약 5개월 만이며,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벨로우소프 장관과 면담하며 “강력한 조·로(북·러)관계는 지역 정세를 완화시키며 국제적인 전략적 안정을 담보하는 힘 있는 안전보장 장치”라고 말했다.벨로우소프 장관은 내년 5월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북한군 부대를 초대했다고 AFP통신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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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찾은 러시아 국방장관 “군사 협력 빠르게 확대”
29일 북한을 방문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타스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벨로우소프 장관은 이날 평양 도착 후 노광철 북한 국방상을 만나 “오늘 회담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조약’(북·러 조약)을 언급하며 “이는 동북아시아 전쟁 위험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도 말했다.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벨로우소프 장관이 이번 방북 일정 동안 북한의 군사 및 군사정치 지도자들과 여러 차례 양자 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벨로우소프 장관은 노광철 국방상의 영접을 받으며 평양 인근 순안국제공항에서 도착했고, 노 국방상과의 첫 회담으로 방북 일정을 시작했다.특히 이번 방문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