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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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못하는 ‘지상전 최강자’···러 드론 공세에 우크라 전차 후퇴
러시아의 무인기(드론) 공세로 고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제 M1 에이브럼스 주력전차를 최전선에서 후퇴시켰다고 2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미군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이 당국자들은 미국이 지난해 제공한 M1 전차들은 현재 최전선에서 후퇴했으며, 미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새로운 전술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미국은 지난해 1월 러시아에 맞서 대대적인 반격을 벌이고 있던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세계 최강 전차로 꼽히는 M1 에이브럼스 31대를 지원했다.그러나 러시아가 정찰 및 공격용 드론을 전장에 대거 투입해 전투 양상이 급변하면서 ‘지상전 최강자’로 평가받던 전차의 위상은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전차는 위쪽과 후방이 상대적으로 덜 보호돼 공중 공격에 취약한 데다 정찰 드론으로는 거대한 전차의 위치를 쉽게 파악해낼 수 있어 타깃이 되기 쉽다.이에 최근 두 달 사이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M1 에이브럼스 전차 31대 중 5대가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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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제공…“러의 북한 미사일 사용에 대응”
미국이 러시아가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것에 대응해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신형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에이태큼스가 지난달 이미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을 조달하고 우크라이나에 사용한 것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우크라이나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에이태큼스는 사거리가 300㎞에 달해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의 러시아 점령군 기지와 보급선을 비롯해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크름반도까지도 타격할 수 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에는 사거리 165㎞의 구형 에이태큼스를 지원한 바 있다. 러시아가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지원에 반발해 전쟁을 키울 가능성을 우려해서였다.설리번 보좌관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하는 것이 러시아를 자극할 가능성...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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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우크라 무기 지원 속도…러시아 “무기 저장고 파괴할 것”
무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패전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서방이 무기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6개월간 표류하던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23일(현지시간) 상원을 통과하면서 미국은 10억달러(약 1조3700억원) 규모의 무기 배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날 상원 의결에 이어 대통령 서명을 거치면 곧바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원 무기에는 고속기동 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용 로켓, 스팅어 대공 미사일, 155㎜ 포탄, 토우 대전차 미사일 등이 포함됐다.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브래들리 전투 장갑차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608억달러(약 84조원) 규모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하원을 통과한 이틀 뒤인 지난 2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며 신속한 무기 지원을 약속했다. 하... -
‘러 서진 핵심 통로’ 우크라 오체레티네 점령 임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서진을 위한 핵심 지역인 도네츠크주 오체레티네가 함락될 위기에 처했다.우크라이나 지상군인 호르티치아군은 23일(현지시간) 오전 성명을 내고 “러시아군이 (오체레티네) 마을 건물을 점령하고 우크라이나 방어군을 몰아냈다”고 밝혔다. 다만 호르티치아군은 반격을 가하고 있다며 “러시아군의 추가 진격은 억제했다”고 주장했다.위성사진 등을 분석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점령 상황을 지도에 표시하는 ‘딥스테이트맵’ 사이트도 24일 오체레티네역을 포함한 마을 대부분 지역을 러시아군이 점령한 것으로 표시했다. 엑스(옛 트위터)에는 러시아 국기가 오체레티네의 한 건물 옥상에 게양돼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수 달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이 격전을 벌이던 아우디이우카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오체레티네는 우크라이나의 방어 요충지다. 러시아군이 이곳 마을을 완전히 함락하면 지뢰밭과 참호가 깔린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우회해 진격할 수 있게 된... -
미 의회서 우크라이나 지원·틱톡 강제매각법 통과
미국 의회에서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등에 대한 안보 지원 예산안과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강제 매각하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됐다.미 상원은 이날 밤 본회의를 열고 총 950억 달러(약 131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이스라엘·대만 등 지원안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강제매각 내용 등을 담은 패키지 법안을 찬성 79표, 반대 18표로 가결했다.지난 20일 하원에서는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 지원안과 ‘틱톡 금지법’ 등 4개의 개별 법안이 통과됐는데, 상원은 이들 4개 법안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서 처리했다.상·하원을 모두 통과한 이번 법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는 즉시 발효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환영 성명에서 “의회가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세계에 미국 리더십의 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이번주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장비를 보내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대외 안보 지원안은 우크라이나 지원 608억 달러, ... -
“전쟁 질라”···우크라 무기 지원 속도 내는 서방
무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패전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서방이 무기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6개월간 표류하던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우여곡절 끝에 23일(현지시간) 의회를 통과하면서 미국은 10억달러(약 1조3700억원) 규모의 무기 배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날 상원 의결에 이어 대통령 서명을 거치면 곧바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원 무기에는 고속기동 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용 로켓, 스팅어 대공 미사일, 155㎜ 포탄, 토우 대전차 미사일 등이 포함됐다.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미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브래들리 전투 장갑차도 보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608억달러(약 84조원) 규모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하원을 통과한 이틀 뒤인 지난 2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며 신속한 무기... -
“미국,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통과되면 곧바로 무기 배송”
여야 갈등으로 6개월 이상 표류했던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23일(현지시간)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미 10억달러(약 1조3700억원) 규모의 무기 배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로이터통신은 이날 “지원 예산이 상·하원 의결에 이어 대통령 서명을 거치면 곧바로 무기를 보낼 수 있도록 군용 차량, 스팅어 대공 미사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용 로켓, 155㎜ 포탄 등 10억달러 상당의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무기는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미 하원은 지난 20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608억달러(83조5000억원) 규모의 지원 예산안을 가결했다. 상원은 이르면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안보 지원 예산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법안이 백악관으로 이첩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서명할 예정이다.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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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끝내자” 말한 죄…러시아 시민 ‘5년 노동형’
러시아의 한 시민이 거리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가 가짜뉴스 유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노동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22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모스크바 오스탄킨스키 지방법원은 소독업에 종사하는 모스크바 시민 유리 코호브츠(38)에 대해 러시아군 관련 가짜뉴스를 유포한 혐의로 5년의 교정 노동형을 선고했다. 4년간 웹사이트 관리 금지 처분도 받았다.코호보츠가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은 2022년 7월 11일 모스크바 거리에서 미국 의회 자금을 받는 자유유럽방송·자유라디오(RFE·RL) 인터뷰에 응한 것이 발단이었다. 자유라디오는 코호브츠에게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국가들이 긴장을 완화할 필요가 있는지’ 물었는데, 그는 민간인 학살 논란이 있었던 우크라이나 부차 사건을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을 멈춰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일이 끝나면 우리 경제는 성장할 것이고 주식 시장은 곧바로 상승할 것”이라고 주...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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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사 지원 임박···우크라, 전세 뒤집을 수 있을까
미국 하원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안이 극적으로 통과되면서 우크라이나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무기가 조만간 제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미 전쟁의 주도권을 빼앗긴 우크라이나가 전세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오는 23일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안에 대한 상원 표결과 대통령 서명이 완료되면 며칠 이내로 무기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미 하원은 6개월가량 의회에 계류됐던 608억달러(약 84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안을 찬성 311표, 반대 112표로 가결했다.지난해 12월을 마지막으로 미국의 군사 지원이 중단되면서 우크라이나는 심각한 무기 부족에 시달려왔다. 우크라이나 포병은 러시아군이 10발을 쏠 때 1발을 쏴야 했고, 일부 부대에서는 포탄이 없어 연막탄을 쏘기도 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우크라이나는 포탄과 방공시스템용 탄약을 포함한 미국의 군사 지원 패키지가 최대한 빨리 도착하기를 기대하...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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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우여곡절 끝 우크라이나 등 ‘131조원’ 지원안 통과
미국 하원에 계류돼 있었던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등을 지원하는 안보 예산안이 20일(현지시간) 극적으로 승인됐다. 제출된 지 반년 만에 하원 문턱을 넘은 지원안은 이번주 열릴 상원 표결에서도 가결이 예상된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은 예산안 통과를 환영했고 러시아와 팔레스타인은 반발했다.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608억달러(약 84조원) 규모의 지원안을 찬성 311표, 반대 112표로 가결했다. 이스라엘에 260억달러(약 36조원), 대만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동맹 및 파트너에 81억달러(약 11조원)를 지원하는 예산안도 통과돼 총 131조원 규모의 예산안이 승인됐다. 여기에 ‘틱톡금지법’으로 알려진 틱톡 강제 매각 법안 수정안을 담은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 법안도 통과됐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 중대한 분기점에서 그들은 역사의 부름에 함께 부응해 내가 수개월간 싸워온 시급한 국가안보 법안을 처리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