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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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SM 시세조종’ 혐의 김범수 카카오 회장 보석 허가…구속 101일만에 풀려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던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보석으로 풀려났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5부(재판장 양환승)는 3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범수 위원장의 보석을 허가했다. 지난 7월23일 구속된 뒤 101일만이다. 김 위원장 측이 지난 10일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는데 이를 인용한 것이다.다만 재판부는 김 위원장의 서약서 제출·주거제한·보증금 3억원 등을 조건으로 걸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법원이 소환하면 출석해야 하고, 출국할 땐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수사 과정에서 진술한 피의자·참고인과 사건의 증인으로 신청되거나 채택된 사람 등에게 사건 변론에 관한 사항으로 접촉하는 등 법정 증언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도 하면 안 된다.법원 관계자는 “피고인에 대하여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므로 형사소송법 제96조에 따라 (보석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16~17일...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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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첫 재판서 “SM 인수 과정서 시세 조종 없었다” 혐의 부인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검찰이 무리한 기소를 했다”고 주장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재판장 양환승)는 이날 오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위원장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남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김 위원장은 검찰이 공소사실을 밝힐 때 고개를 숙이거나 입술을 깨물기도 했다.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 실장, 카카오 경영진인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출석했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16~17일, 27~28일 등 나흘에 걸쳐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카카오가 총 2400억원을 동원해 553차례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공개 매수한 것으... -
‘SM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오늘 첫 재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첫 재판이 11일 열린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재판장 양환승)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김 위원장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 대표,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실장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16~17일, 27~28일 등 나흘에 걸쳐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카카오가 총 2400억원을 동원해 553차례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공개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김 위원장의 주도로 카카오 계열사들이 공모해 조직적 범행을 저질렀다고 봤다. 김 위원장은 그룹 임원들에게 드러나지 않는 방...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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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SM엔터 2400억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구속 기소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을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전 대표,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불구속기소됐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16~17일, 27~28일 등 나흘에 걸쳐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카카오 측의 SM엔터 주식 매수가 은밀한 방식의 대량 장내매집으로 이뤄졌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카카오 측은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펀드자금 약 1100억원으로 총 363회 고가매수, 물량소진 주문 등 방법으로 매집했고, 카카오엔터 등 명의로 약 1300억원 규모의 SM엔터 주식을 190회 사들인 것으...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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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최대 위기’ 카카오, 비상경영체제로
창업자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카카오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카카오는 “김 위원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카카오 대표이사(사진)를 중심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CA협의체는 카카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독립기구다. 그간 자율 경영에 맡겨온 계열사의 고삐를 죄기 위해 올해 기능을 강화했다.이날 카카오는 정 대표 주재로 4시간 동안 그룹협의회를 진행해 대내외 리스크를 점검하고 구체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카카오는 매월 진행하던 그룹협의회를 주 1회 열어 주요 경영 현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출범 당시부터 김 위원장이 맡아온 경영쇄신위원장 직무는 한시적으로 정 대표가 대행한다. CA협의체 산하 경영쇄신위원회는 카카오가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 23일 김 ... -
‘SM 시세 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2차 소환 조사 중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을 이틀 연속 소환 조사했다.남부지검 관계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2시부터 소환조사를 진행했다”며 “김 위원장의 입장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4일에도 김 위원장을 8시간가량 소환 조사를 했다.검찰은 “카카오의 행위는 통상적인 기업소유 경쟁과는 다르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장내 매수 행위가 시세 보정이나 안정 목적으로 이루어진 경우에는 시세 조종에 해당한다는 것이 자본시장법 176조 3항과 판례에 의해서 인정되는 법률”이라며 “경쟁자가 공개매수 하는 것에 대응해 경영권을 취득하려면 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작하지 않으면서 장내 매수하고, 수량이 5% 이상일 경우 대량 보유 보고 공시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하지만 카카오는 SM 경영권을 취득하고자 하이브가 공개 매수하는 것을 저지하려고 했고, 하이브의 공개 ... -
카카오, 비상경영체제 구축···‘구속’ 김범수 공백 최소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카카오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카카오는 “김 위원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카카오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CA협의체는 카카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독립기구다. 그간 자율 경영에 맡겨온 계열사의 고삐를 죄기 위해 올해 들어 기능을 강화했다.이날 카카오는 정 대표 주재로 4시간 동안 그룹협의회를 진행해 대내외 리스크를 점검하고 구체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카카오는 매월 진행하던 그룹협의회를 주 1회 열어 주요 경영 현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기로 했다.지난해 11월 출범 당시부터 김 위원장이 맡아온 경영쇄신위원장 직무는 한시적으로 정 대표가 대행한다. CA협의체 산하 경영쇄신위원회는 카카오가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카카오 공동체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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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구속에 ‘카뱅’ 주가 출렁…당장 매각 가능성은 낮아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을 근거로 당장 카카오뱅크 매각을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나왔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한때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으로 ‘널뛰기’ 했지만, 증권가에서는 실제 매각이 이뤄지려면 법적 절차에만 수년이 걸릴 뿐 아니라, 적절한 매수자 찾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구속된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 주가는 2만1450원으로 시작해 장 초반 2만355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고꾸라져 3.79% 내린 2만300원에 장을 마쳤다.모기업 창업주 구속이라는 ‘악재’에도 장 초반 매수세가 쏠린 것은 카카오뱅크가 카카오를 떠나 2대 주주인 한국투자증권 등으로 인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인터넷은행특례법 등은 최근 5년간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은 자연인·법인은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주주가 될 자격이 없다고 정한다. 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카카오 법인... -
카카오 없는 카카오뱅크? 예단은 아직 이르다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을 근거로 당장 카카오뱅크 매각을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나왔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한때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으로 ‘널뛰기’ 했지만, 증권가에서는 실제 매각이 이뤄지려면 법적 절차에만 수년의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적절한 매수자를 찾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구속된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 주가는 2만1450원으로 시작해 장 초반 2만355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고꾸라져 3.79% 내린 2만300원에 장을 마쳤다.모기업 창업주 구속이라는 ‘악재’에도 장 초반 매수세가 쏠린 것은 카카오뱅크가 카카오를 떠나 2대 주주인 한국투자증권 등으로 인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인터넷은행특례법 등은 최근 5년간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은 자연인·법인은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주주가 될 자격이 없다고 정한다. 그런데 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카카오 법인의 벌금...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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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구속…사법리스크에 발목 잡힌 ‘벤처 신화 상징’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58·사진)이 23일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약 4시간 동안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다음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심문을 받은 후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김 위원장은 곧바로 수감됐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 총 4일간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함께 약 2400억원을 동원해 553차례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고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