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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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바오 격리 생활 곧 종료···대중과 만날 것”
한국을 떠나 중국에 도착한 지 4주째에 접어든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격리 생활이 곧 종료될 것이라고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가 밝혔다.센터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올린 ‘푸바오의 격리·검역 일기 4’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푸바오의 격리 검역 생활이 곧 만료된다”며 “푸바오가 곧 대중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영상에는 푸바오가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의 격리·검역 구역에서 대나무, 사과, 죽순, 당근, 옥수수빵 등을 먹는 모습이 담겨 있다. 푸바오가 풀숲을 빠르게 돌아다니는 모습과 사육사가 주는 먹이를 받아먹고 손을 잡는 등 새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도 담겼다.센터 측은 검역 생활이 종료되더라도 선수핑기지에서 추가 적응 시간을 가진 뒤에 대중에게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푸바오는 향후 선수핑기지와 허타오핑기지, 두장옌기지, 야안기지 중 한 곳에 정착할 것으로 전망된다.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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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살이 푸바오 “밥 잘 먹고 있어요”…먹방·산책 영상 공개
한국 최초 자연번식 판다로 태어나 수년간 팬들의 큰 사랑을 받다 중국으로 돌아간 푸바오의 최근 근황이 추가로 공개됐다.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17일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의 격리·검역 일기 2’란 제목으로 푸바오의 격리 생활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게시글을 올렸다.연구센터는 “푸바오가 왕성한 식욕을 보이고 있고 영양학적으로도 균형이 잡혀 있다”면서 “실외 활동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공개된 2분 32초 분량의 영상 속에는 푸바오가 죽순과 당근, 옥수수빵 등을 쉴 새 없이 먹는 모습이 담겼다. 또 푸바오가 실외에서 기둥을 잡고 서거나 풀숲을 산책하듯이 어슬렁거리는 장면 등이 담겼다.이 게시글에는 6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중국 네티즌들도 푸바오에 대한 큰 관심과 애정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정말 귀엽고 훌륭하다” “잘 적응한 것 같다” “빨리 격리가 끝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앞서 연구센터는 지난 10일에도 ‘푸바오의 격...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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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계속 구르는데 괜찮나요?…“걱정하지 마세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는 행동 돌아가시기 3일 전 만난 어머니 중국에 잘 다녀오라고 말씀하셔”지난 3일 중국 선수핑 기지로 떠난 푸바오가 계속 구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걱정할 행동이 아니다”라는 답을 내놨다.에버랜드는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리 푸바오는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건너간 과정, 팬들이 궁금해하는 내용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그는 “푸바오는 푸바오답게 아주 의젓하게 중국에 잘 도착했다”며 “제가 직접 검역 장소에 들어가서 푸바오의 적응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중국에서도 협조적으로 많은 지원을 해줬다”고 말했다.그는 “구르는 영상은 사실 이미 여러분이(팬들이) 한국에서도 많이 접했던 부분일 것”이라며 “푸바오가 유채꽃밭에서 구른다거나 남천나무 옆에서 구른다거나,... -
계속 구르는 푸바오 괜찮은가요…‘판다 할부지’의 답은?
지난 3일 중국 선수핑 기지로 떠난 푸바오가 계속 구르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건강이상설’에 제기된 것과 관련해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걱정할 행동이 아니다”라는 답을 내놨다.에버랜드는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리 푸바오는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건너가는 과정, 팬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그는 “푸바오는 푸바오 답게 아주 의젓하게 중국에 잘 도착했다”면서 “제가 직접 검역 장소에 들어가서 푸바오의 적응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중국에서도 협조적으로 굉장히 많은 지원을 해줬다”고 말했다.그는 “구르는 영상은 사실 이미 여러분들이(팬들이) 한국에서도 많이 접했던 부분일 것”이라며 “푸바오가 유채꽃 밭에서 구른다거나 아니면 남천나무 옆에서 구른다거나, 기분이 좋을 때, 기분이 안 좋을 때, 요구사항이 있을 때 등 여러가지 상황에서 구르는 성향이 있다”고 말했다....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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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푸바오, 잘 먹고 잘 놀아”···‘강바오’ 마지막 편지
한국을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지난 3일 중국에 도착한 가운데 ‘강바오’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의 마지막 편지가 공개됐다.5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사랑하는 푸바오!”로 시작하는 강 사육사의 마지막 편지가 공유되고 있다.강 사육사는 “할부지(할아버지)가 너를 두고 간다. 꼭 보러 올 거야. 잘 적응하고 잘 먹고 잘 놀아라”라는 말을 남겼다. 편지 마지막에는 “할부지가~”라고 썼다. 편지를 쓴 날짜는 지난 3일이다.중국 네티즌들은 이 편지를 중국어 번역문과 함께 SNS에 공유하고 있다.중국 네티즌들은 ‘할아버지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푸바오가 있다’ ‘강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 뚠빵이(푸바오 애칭)는 건강하고 즐겁게 성장할 겁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강 사육사는 2020년 7월20일 푸바오 탄생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가까이에서 푸바오를 돌봐온 사육사다. ‘판다 할아버지’로 불리는 그는 푸바오를 위해 독학으로...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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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착한 푸바오 사진 공개…‘푸대접’ 논란에 해명도
한국 최초 자연번식 판다로 태어나 수년간 팬들의 큰 사랑을 받다 중국으로 돌아간 푸바오의 모습이 공개됐다.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4일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가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의 검역 구역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게시글을 올렸다.연구센터는 “푸바오는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와 선수핑기지에 성공적으로 도착해 격리 및 검역 구역에 들어갔으며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면서 “우리 함께 그가 빨리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시다!”라고 전했다.사진 속 푸바오는 원형으로 된 출입구를 빠져나가 건강하게 네발로 걷는 모습이었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안심이네” “푸바오야 잘 쉬어” 등 댓글을 달며 푸바오를 환영했다.그러나 현지에서 공개된 일부 영상들에서 푸바오가 케이지 속에서 긴장하고 움츠러든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현지 관계자들이 푸바오에게 다소 배... -
푸바오에게 받은 행복 동물에게 전해줄래요···‘푸덕이’들이 서명운동 나선 이유
한국에서 태어난 첫 판다 ‘용인 푸씨’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된 3일 어떤 ‘푸덕이’들은 에버랜드에 항의의 목소리를 냈다. 푸바오를 중국으로 보내지 말자는 얘기는 아니었다. “푸바오 열풍으로 번 돈을 동물에게 돌리라”는 요구였다.동물복지단체 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지난달 28일부터 에버랜드에 ‘판다 방사장 개선’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총 3600여 명이 참여했다. 서명운동의 단초는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푸바오갤러리 이용자(푸갤러)들의 자문 요청이었다. 푸바오갤러리 운영자와 이용자들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푸바오가 겪은 고통을 다른 동물들은 겪지 않게 해달라”고 입을 모았다.푸갤러들은 ‘푸바오 열성팬’이다. 푸바오갤러리 부매니저인 이선화씨(53)는 남편이 산업재해로 세상을 떠난 뒤 푸바오에 빠지면서 잃었던 웃음을 되찾았다. 잠도 편히 들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푸바오가 한국을 떠나야 한다는 날짜를 알게 된 지난 1월에는 사찰에 가서 ‘푸바오가 중국에...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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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중국대사,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에 “한·중 우의 보여줬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는 3일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전날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푸바오 귀국길에 동행한 데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에버랜드에서 열린 푸바오 환송행사에 참석한 싱하이밍 대사는 강 사육사에게 애도를 표했다.싱 대사는 “강 사육사는 한국에 온 판다 가족에게 사랑과 배려로 한·중 우의를 보여줬다.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특수한 날임에도 푸바오와 동행하기로 한 결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숭고한 경의를 표하고 가족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구징치 주광주중국총영사는 이날 오후 강 사육사 모친상 빈소를 방문해 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빈소는 전북에 있는 한 장례식장으로 알려졌다. 싱 대사는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강 사육사는 2020년 7월 20일 푸바오가 태어날 때부터 가장 가까이에서 돌봤다.강 사육사는 ... -
중국, 푸바오 귀환에 “집에 온 걸 환영해”
“푸바오, 집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해.”3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 곳곳에는 푸바오 귀환 소식을 반기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과 포스터가 즐비했다. 푸바오 사진과 환영 문구를 부착한 차량도 있었다. 청두시가 이날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올린 설명에 따르면 푸바오를 아끼는 청두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푸바오 환영 행렬이다.중국중앙(CC)TV와 신화통신 등은 이날 에버랜드에서 진행된 푸바오 송별식을 온라인 생중계했다. 이들 매체들은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온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관영매체 펑파이는 “푸바오와 사육사 간 감정적 유대도 인기의 한 원인”이라며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태어난 푸바오의 영상을 보며 많은 한국인들이 위로를 받았다”고 소개했다.누리꾼들은 라이브 채팅방과 SNS에서 “푸공주 환영해” “푸바오가 돌아와서 기쁘다” “한국의 사육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등의 의견을 올렸다. ‘푸공주’는 중국 관영매... -
푸바오, 쓰촨성 워룽선수핑 판다기지 입주 유력…수백㎡ 규모 방사장서 ‘반야생’ 생활
한 달 격리 후 최종 기지 배정‘출퇴근’ 없이 실내외서 활동 적응 빠르면 5월 초 공개 가능푸바오는 중국에서 어떻게 살게 될까. 새 보금자리는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 기지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다른 곳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푸바오는 더 넓은 공간에서 정해진 출퇴근 시간 없이 살게 된다. 짝짓기는 좀 더 자란 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외문국이 한국어로 발행하는 월간 ‘중국’이 낸 푸바오 특집 기사와 자이언트판다 보호연구센터의 설명 등을 토대로 푸바오의 향후 중국 생활을 정리했다.- 푸바오, 어디에서 사나.“쩡원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호연구센터(이하 ‘판다센터’) 전문가에 따르면 푸바오의 새 보금자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푸바오는 우선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 기지의 격리 검역구역에서 한 달간 머물 예정이다. 격리 기간이 끝나면 최종 보금자리를 정하는데, 워룽선수핑 기지가 아니라 다른 곳일 수도 있다. 쓰촨성에 있는 워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