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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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멈춘 서울 시내버스…출근시간 혼란
28일 오전 노조 총파업으로 운행이 전면 중단됐던 서울 시내버스가 11시간 만에 극적인 노사 합의로 정상화됐다. 퇴근길 대란은 피했지만 이날 아침 빗길에 대체 교통수단을 찾던 시민들은 혼란을 겪었다.서울시는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 협상 합의로 파업이 철회돼 이날 오후 3시20분부터 모든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지난해 말부터 2024년도 임금 교섭을 해온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이날 새벽까지 조정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률이었다. 노조는 최근 몇년간 반영되지 못한 물가 상승률 등을 들어 시급 12.7% 인상을 요구했다. 사측은 “과도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고, 공무원 임금 인상률 수준인 2.5%를 제시했다. 지노위에서 6.1% 조정안을 제안했으나 양측 모두 거부해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이에 노조는 총파업을 선언했고, 오전 4시 첫차부터 서울 시내버스 총 73... -
12년 만의 서울 시내버스 파업, 11시간 만에 극적 합의…퇴근길 정상화
28일 오전 노조 총파업으로 운행이 전면 중단됐던 서울 시내버스가 11시간 만에 극적인 노사 합의로 정상화됐다. 퇴근길 대란은 피했지만 이날 아침 빗길에 대체 교통 수단을 찾던 시민들은 혼란을 겪었다.서울시는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 협상 합의로 파업이 철회돼 이날 오후 3시 20분부터 모든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지난해 말부터 2024년도 임금 교섭을 해온 서울시버스노동조합(버스노조)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이날 새벽 마지막 본 조정과 사후조정을 이어갔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률이었다. 노조는 최근 몇 년간 반영되지 못한 물가 상승률 등을 들어 시급 12.7% 인상을 요구했다. 사측은 “과도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고, 공무원 임금 인상률 수준인 2.5%를 제시했다. 지노위에서 6.1% 조정안을 제안했으나 양측 모두 거부해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이에 노조는 총파업을 선언했고, 오전 4시... -
서울 버스 파업 돌발 이슈···‘조용한 선거운동’ 돌입한 여야 후보들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서울 지역에 출마한 여야 후보자들에게 시내버스 파업이라는 돌발 이슈가 등장했다. 여야 후보들은 평소보다 붐비는 출근길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서 조용한 선거운동을 했다. 일부 야당 후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중앙 정부 책임론을 부각했다. 국민의힘은 공식 대응을 자제했다. 버스 파업은 이날 하루 만에 끝났다.서울 지역 여야 후보자들은 이날 버스 파업으로 붐비는 서울 시내 곳곳에서 차분하게 유권자들을 맞이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서울 구로갑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온수동에 종점이 있는 버스 기사분들이 새벽부터 사무실로 나와 타결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었지만, 결국 파업은 시작됐다”며 “기사분들을 만나 얘기를 나눈 뒤 거리로 나와보니 파업 소식을 모르고 집을 나선 시민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고 전했다.박주민 민주당 서울 은평갑 후보는 SNS에 “버스 파업으로 불편함을 겪으실 주민분들과 오늘 모의고사와 학력평가를 ... -
서울 시내버스 노사 합의…파업 중단, 운행 오후 3시부터 재개
서울버스노조와 사측이 28일 오후 2024년도 임금 협상안에 합의했다.서울시는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 합의와 파업 철회에 따라 이날 오후 3시부터 시내버스 전 노선이 즉시 정상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서울시버스노동조합(버스노조)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새벽 2시까지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 회의를 열었으나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11시간 넘는 릴레이 협상에도 임금 상승률 합의가 불발되면서다. 이에 이날 오전 4시 첫차부터 서울 시내버스는 전체 7382대의 90% 이상이 운행을 멈췄다.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률이었다. 노조 측은 시급 12.7%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과도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고, 공무원 임금 인상률 수준인 2.5%를 제시했다. 지노위에서 제시한 6.1% 조정안을 양측이 모두 거부하면서 협상은 결렬됐다.이후 서울시의 중재로 실무자 간 물밑 협상이 시작돼 이날 오후 3시 2024년도 임금 ... -
서울 시내버스 파업에 경기도 출근길 불편… 비상 수송대책
서울시내버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28일 경기도에서도 출근길 불편이 이어졌다.경기도에 따르면 서울시 시내버스 파업 노선 중 경기도 진출입 노선은 고양시 등 서울 인접 13개시 100개 노선이다. 버스대수로는 2047대에 이른다.이들 버스 노선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경기도에서도 출근길 불편이 이어졌다.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는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는 경기도민들의 메시지가 올라왔다.한 이용자는 “경기도에 살아서 안일하게 굴었는데, 생각해 보니까 (지하철)역까지 가는 버스가 전부 서울 버스였다”며 “경기도 버스 딱 한 대가 와서 겨우 지각을 면했다”고 말했다.경기도는 이날 버스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파업 노선과 유사한 도내 기존 노선 118개(1795대)를 활용한 집중 배차 등 비상 수송대책을 가동했다.김동연 경기지사는 SNS에서 “도민들께 어제 저녁과 오늘 새벽 경기버스와 전철 이용을 권장하는 안내문자를 드렸다”면서 “일부 서울버스... -
출근 대란 부른 서울 시내버스 ‘12년 만의 파업’···시민들 “머리가 하얘져”
“택시 기다리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 몰라서요. (택시 기다리는) 줄을 보고 당황했어요.”28일 아침 서울역 앞 출근길은 여느 때와 달랐다. 20분 넘게 택시를 기다렸다는 김모씨(22)는 오전 8시50분 난감한 표정으로 말했다. 택시 승차장에는 택시를 기다리는 줄이 승차장을 벗어나 일반 도로까지 늘어서 있었다. 수원에 사는 김씨는 “서울 버스가 운행을 안 한다고 해서 집에서 한 시간 일찍 나왔는데, 9시30분 수업에 늦을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서울 시내버스노동조합이 처우 개선과 임금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12년 만의 파업에 돌입한 이날 서울 시내버스 7382대 중 97.6%(7210대)가 운행을 멈췄다. 이른 아침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했다. 노사 중재에 실패한 서울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서울 정릉동에서 양재역까지 통근하는 송민경씨(25)는 출근하는 데 2시간20분이 걸렸다고 했다. 평소 1시간20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버스를 못 탄... -
서울 시내버스 파업…인천지하철 임시열차 투입, 막차시간 연장
인천시가 서울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임시열차를 투입해 인천지하철 막차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인천시는 인천지하철 1·2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부천 구간인 온수~석남 등에 임시열차 5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 막차 시간은 오전 1시에서 오전 2시까지 1시간 연장된다. 열차운행도 10회 증편된다.또한 각 지하철역에 서울 시내버스 파업 관련 안내문과 열차 내 안내방송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교통 상황도 알릴 예정이다.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서울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천은 영향은 없지만, 서울지하철이 연장 운행되면 심야에 귀가하는 시민들을 위해 임시열차를 투입하기로 한 것”이라며 “서울 시내버스 파업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필요할 경우 임시열차를 추가 투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버스는 안 오고, 긴급 문자만 왔다…지하철은 긴 줄, 버스 파업날 ‘고된 출근길’
서울시내버스가 12년 만에 파업에 돌입한 28일 오전, 경전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은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으로 가득 찼다.인근 신림동과 미림여고삼거리~관악산 사이 호암로를 따라 늘어선 관악·금천구 대단지 아파트 거주민들이 운행을 멈춘 버스 대신 지하철로 출근하기 위해 몰리면서다. 역 입구에서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끝에는 20m 가까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역 출구 앞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시민은 “경전철(신림선) 타러 들어갔다가 사람 너무 많아서 다시 나왔다”며 “그런데 택시를 잡으려고 해도 애플리케이션에 빈 차가 없다”며 지인에게 늦을 것 같다는 통화를 했다.해당 버스정류장은 신림역까지 바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거나 신림선을 타려고 호암로에서 버스를 타고 온 승객들이 내리는 곳이다. 이날도 시내버스 파업 소식을 미처 알지 못했던 승객 10여명은 발을 동동 구르며 버스를 기다렸다.정류장 안내판은 마을버스를 제외한 모든 노선의 시내버스가 ‘출발대기’ 상태... -
서울버스 12년 만에 파업···아침 문자 1통으로 출근길은 혼란
서울시내버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28일 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된다. 서울 지역 버스 파업은 12년 만의 일이다.서울시버스노동조합(버스노조)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전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회의를 열었다. 본조정은 노조 측이 제시한 합의 데드라인인 자정까지 성사되지 않아 결렬됐고, 새벽까지 사후조정에 들어갔으나 합의는 이루지 못했다.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률이었다. 노조 측은 시급 12.7%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과도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고, 공무원 임금 인상률 수준인 2.5%를 제시했다. 지노위에서 제시한 6.1% 조정안을 양측이 모두 거부하면서 협상은 결렬됐다.노조 측이 총파업을 결의하며 협상장을 떠나면서 이날 오전 4시 첫차부터 서울시내 버스(7382대)의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멈췄다.이에 따라 출근길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쯤 “시내버스 파업으로 통근...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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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12년만에 멈추나…28일 총파업 예고 앞두고 ‘막판 조정’
서울시내버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노사가 27일 오후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이날 협상이 결렬되면 28일 첫차부터 운행을 멈춰 출근길 대란이 불가피하다.서울시버스노동조합(버스노조)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 인상 등의 안건에 대한 마지막 조정회의에 들어갔다.노사는 2024년도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중앙노사교섭과 사전 조정회의 등 9차례에 걸쳐 임금교섭을 해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노조 측은 시급 12.7%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임금 동결과 물가상승분에 못 미치는 인상이 계속돼 임금 상승률이 더 높은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으로 운수 종사자 이탈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호봉 제도 개선, 정년 이후 촉탁 계약직에 대한 임금 차별 폐지 등도 제안했다.사측은 노조 측 요구가 과도하다며 2.5%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