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이 망친 피부, 오이·감자에 맡기면 더 아플 수도 있어요

박효순 기자
자외선이 망친 피부, 오이·감자에 맡기면 더 아플 수도 있어요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손상을 입게 마련이다. 강한 햇볕에 장시간 노출 후 생기는 피부 문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후끈후끈하면서 열감이 있는 단계로, 직접 피부를 차갑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방법은 찬물 세안과 차가운 수건을 활용하는 것이다. 천연팩으로 흔히 쓰이는 감자나 오이 등에는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얇게 잘라 피부에 붙이면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된다. 간혹 천연성분이 장벽이 깨진 피부에 자극을 주어 따가움을 느낄 수 있고, 특히 감자의 솔라닌 성분은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 시 유의해야 한다. 민감해진 피부에는 자극이 없는 물 세안이나 차가운 수건으로 열감을 식히는 게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힌다.

두 번째, 피부가 발갛고 따가우며 각질이 벗겨지면 피부과 전문의 처방이 필요한 단계이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이상준 대표원장은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소염제와 항히스타민제 등의 처방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들뜬 피부 허물은 뜯어내지 말고 쿨링과 보습제를 활용하여 꾹꾹 눌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세 번째, 피부가 거칠어지고 기미와 잡티 등 색소가 남게 되어 미백 치료가 필요한 단계이다. 한 번 색소가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으므로 초기에 미백 치료를 받으면 효과적으로 색소를 감소시킬 수 있다. 미백 치료에는 멜라닌을 억제하는 레이저토닝과 미백 성분을 침투하는 치료가 있다. 레이저토닝은 색소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진피의 환경을 건강하게 개선하는 효과도 발휘한다.

이 원장은 “레이저토닝으로 보통 사용하는 레이저는 옐로레이저, 루비레이저, 엔디야그레이저”라며 “최근에는 순간(1조분의 1초) 강력한 에너지를 분사하여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른 피코레이저가 도입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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