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에 라디오방송국 내년 3월 개국...FM106.3Mhz

권기정 기자

부산 연제구에 라디오 방송국이 생긴다. 소규모 지역을 대상으로 소출력 방송을 하는 지역 밀착형 방송이다.

연제FM공동체라디오(이사장 정경희)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고 준비 작업을 거쳐 내년 3월 개국한다고 27일 밝혔다.

10일 부산 연제구청에서 연제FM공동체라디오 활성화를 위한 공동체라디오 토론회가 열렸다. 연제구 제공

10일 부산 연제구청에서 연제FM공동체라디오 활성화를 위한 공동체라디오 토론회가 열렸다. 연제구 제공

방송통신위원회가 2004년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이후 7곳만 운영되다 17년만에 전국 20곳의 공동체라디오 방송국이 신규 허가를 받았다.

공동체라디오는 소규모 지역(시·구·군)을 대상으로 소출력(10W) 방송을 하는 지역밀착형 방송이다. 연제구와 인근지역까지 FM주파수 106.3Mhz를 맞추면 들을 수 있다.

연제FM공동체라디오는 부산에서 유일한 공동체라디오로 지역공동체의 소통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주민참여를 위해 공동체 미디어 교육 및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지역공동체 문화 형성과 지역사회 소통강화는 물론이고 소외된 사회적약자를 돕는 지원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문제를 함께 해결해 보자는 의미로 ‘장애인 미디어 컨퍼런스’ 등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의 요구를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지역 밀착형 라디오방송의 특성을 이용해 국지적인 재난 상황 전파에 효과적인 미디어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공동체라디오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비대면)가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됐다. 이날 행사에서 연제구청, 연제FM공동체라디오, 시청자미디어재단 부산미디어센터는 공동체라디오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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