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 물윗길’ 송대소 구간 10월 중순 개방

최승현 기자
물위에 부교를 띄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인공길인 ‘한탄강 물윗길’ 전경. 철원군 제공

물위에 부교를 띄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인공길인 ‘한탄강 물윗길’ 전경. 철원군 제공

강원 철원군은 오는 10월 중순부터 한탄강 물윗길 송대소 부교 구간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물윗길은 한탄강 물위에 부교를 띄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인공길이다.

‘한탄강 물윗길’은 태봉대교에서 은하수교(송대소), 마당바위, 고석정, 순담으로 이어지는 약 8㎞의 트레킹 코스다.

철원군은 오는 10월 중순 태봉대교에서 송대소 구간을 먼저 개방하고, 이후 11월말까지 전체코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철원 9경 중 하나인 송대소 구간은 철원 한탄강 물윗길 전체 코스 중 백미로 꼽히는 곳이다.

이 일대는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지표면에 흘러내리다 식는 과정에서 규칙적인 균열이 생기며 형성된 주상절리와 기암괴석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고 있는 곳이다.

강원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와 갈말읍 상사리를 연결하는 보행전용 다리인 ‘한탄강 은하수교’ 전경. 철원군 제공

강원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와 갈말읍 상사리를 연결하는 보행전용 다리인 ‘한탄강 은하수교’ 전경. 철원군 제공

하지만 물이 깊은 협곡이 가로막고 있어 관광객들이 이 같은 절경을 관람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개방됐던 한탄강 물윗길엔 9만여명이 찾았다.

이로 인해 18억원 가량의 지역 경제 유발 효과를 얻기도 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고석정 꽃밭을 시작으로 주상절리길에 이어 물윗길까지 한탄강의 절경을 관람할 수 있는 야외 관광지가 잇따라 관광객들에게 개방된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광객들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Today`s HOT
UCLA 캠퍼스 쓰레기 치우는 인부들 호주 시드니 대학교 이-팔 맞불 시위 갱단 무법천지 아이티, 집 떠나는 주민들 폭우로 주민 대피령 내려진 텍사스주
불타는 해리포터 성 해리슨 튤립 축제
체감 50도, 필리핀 덮친 폭염 올림픽 앞둔 프랑스 노동절 시위
인도 카사라, 마른땅 위 우물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 노동자의 날 집회 경찰과 충돌한 이스탄불 노동절 집회 시위대 케냐 유명 사파리 관광지 폭우로 침수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