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속초, 동해, 삼척지역 해맞이 명소 통제···31일부터 새해 첫날 오전 9시까지

최승현 기자
강릉지역 해맞이 명소 출입통제 위치도. 강릉시 제공

강릉지역 해맞이 명소 출입통제 위치도. 강릉시 제공

2022년 새해 첫날 일출 시간대 강원 동해안의 해맞이 명소 곳곳이 통제된다.

강릉시는 오는 31일 오후6시부터 새해 첫날 오전 9시까지 강릉 주문진∼옥계해변 주요 구조물에 대해 출입을 통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포 인공폭포 앞 해변데크, 사근진 해중공원 육상전망대, 송정 솔바람다리, 정동진 모래시계 다리 입구 등 해맞이 명소의 출입이 통제된다.

방파제에도 출입 통제선을 설치하고, 46명의 통제 요원을 배치해 일출시간 대 접근을 막기로 했다.

같은 시간 강동면 안보 등산로와 포남2동 봉수대, 강남동 모산봉 일원, 교2동 화부산, 송정동 죽도봉 등의 출입도 통제된다.

그러나 해변 출입은 막지 않기로 했다.

강릉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포와 강문, 안목, 정동진 4개 주요해변에 전문 방역요원 60명을 배치하고, 5개 해변에서 방역 드론을 운영하며 방역수칙 등을 안내하기로 했다.

또 일출 명소 주변 숙박업소의 예약률이 80%를 상회하고 있는 점을 고려, 정부와 합동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많은 분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해맞이를 하기 위해 동해안 바다로 오고 싶으실 것”이라며 “하지만 소중한 내 가족과 이웃, 우리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번엔 해맞이를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강릉뿐 아니라 삼척·속초·동해시도 주요 해맞이 명소의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삼척시는 내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까지 삼척해수욕장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속초시도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속초해수욕장 전 구간(1.2㎞)의 출입을 통제한다.

동해시는 묵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를 일출 시간대인 내년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개방하지 않기로 했다. 추암 촛대바위 인근 추암 출렁다리도 31일 오후 8시부터 새해 첫날 오전 9시까지 폐쇄한다.

동해시 관계자는 “오는 31일부터 주요 관광지 내 도로변, 벤치, 화장실 등 모든 시설물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내년 1월 1일 추암·망상해변에 드론을 투입해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 방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Today`s HOT
UCLA 캠퍼스 쓰레기 치우는 인부들 호주 시드니 대학교 이-팔 맞불 시위 갱단 무법천지 아이티, 집 떠나는 주민들 폭우로 주민 대피령 내려진 텍사스주
불타는 해리포터 성 해리슨 튤립 축제
체감 50도, 필리핀 덮친 폭염 올림픽 앞둔 프랑스 노동절 시위
인도 카사라, 마른땅 위 우물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 노동자의 날 집회 경찰과 충돌한 이스탄불 노동절 집회 시위대 케냐 유명 사파리 관광지 폭우로 침수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