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미혼남녀 대상 ‘청춘동아리’ 참가자 모집

김현수 기자
경북 청춘동아리 홍보물. 경북도 제공

경북 청춘동아리 홍보물.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미혼 남녀가 캠핑·요리 등 취미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청춘동아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동아리 활동은 올해 5월과 8월, 10월 등 3기에 걸쳐 진행된다. 이를 통해 커플이 되면 1박2일간 경북지역 관광명소를 다니는 ‘행복 만남’ 여행권을 준다. 만남이 연말까지 이어지면 5박6일 일정의 크루즈 여행도 지원한다.

1기 동아리 모집 기간은 다음달 17일까지다. 대상은 경북지역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다니는 만 25~42세 미혼 남녀다. 동아리는 총 3개 클래스(영천-와인, 칠곡-조향, 예천-공예)로 진행된다.

경북도는 인기 TV 프로그램 ‘나는 솔로’를 본뜬 ‘솔로 마을’도 운영할 계획이다. 단기 체류형 연애 캠프인 이 마을은 7월 여름휴가와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장한다.

경북도는 지역 결혼 적령기 청년인구의 밀집도가 낮고 결혼정보회사도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있어 남녀 간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도는 지역기업·공공기관·교육청·소방본부·민간 단체 등에 미혼남녀 현황과 선호하는 만남 프로그램 등 수요를 파악 중이다.

경북 혼인 건수는 2013년 1만5421건에서 2023년 8128건으로 10년 만에 47.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출생아 수도 2만2206명에서 1만200명으로 54.1% 줄었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난해 승마·목공예·요리·미술 등 청춘동아리에 참가한 150명 중 절반가량인 33커플이 탄생했다”며 “자연스러운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MZ세대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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