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한눈에’ 제주용담해안도로 맞닿은 땅 지난달 전국최고가 경매낙찰

박미라 기자
지난달 법원경매에서 전국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제주시 용담3동 소재 밭. 지지옥션 제공

지난달 법원경매에서 전국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제주시 용담3동 소재 밭. 지지옥션 제공

제주시 용담동 해안도로에 인접한 토지가 9월 법원에서 진행된 부동산 경매 중 전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13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가 진행된 제주시 용담3동 소재 1만8199㎡ 규모의 토지(전 2필지, 임야 3필지, 묘 1필지)가 241억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253억4326만원의 95.1% 수준에서 낙찰됐지만 지난달 전국 법원 경매 물건 중에서는 가장 높은 가격이다.

해당 토지는 제주국제공항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광객이 많이 찾는 용담 해안도로와 맞닿아 있다. 해안도로를 따라 카페와 식당, 기념품 가게가 즐비하고, 관광지인 용두암도 주변에 있다. 특히 해당 토지 역시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잠재적 개발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경매에서는 제주시 일도2동에 있는 한 아파트(전용 49㎡)에 43명이 응찰했다.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응찰자 수다. 이 아파트는 감정가(1억6000만원)의 151.9%인 2억4311만원에 낙찰됐다. 재건축 기대감과 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제주지역에서 경매가 진행된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 토지 등은 186건으로 이중 83건이 낙찰돼 낙찰률 44.6%, 낙찰가율 75.7%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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