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학대피해아동에 전문의 심리치료 지원한다

강은 기자
아동학대를 표현한 일러스트 | 김상민 기자

아동학대를 표현한 일러스트 | 김상민 기자

서울시가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대 피해 아동에게 전문 병원과 연계한 전문 심리치료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문의를 학대 피해 아동에게 직접 연결해 지원하는 것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이다.

7월1일부터 진행되는 ‘학대 피해 아동 전문 심리치료 지원사업’은 서울대병원과 협력해 진행된다. 서울대병원은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8곳을 총괄하는 서울시 거점의료기관이다.

지금까지 학대 피해 아동의 심리치료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이나 양육시설에 배치된 심리상담사 등이 담당해왔다. 그러나 정신적 불안 정도가 심한 아동의 경우 자체 해결이 어려울 때가 많고 기관마다 배치된 상담 인력도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서울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아정신과 전문의와 임상심리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가 학대 피해 아동과 가정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사후관리까지 진행하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사례관리 중이거나 아동양육시설에 입소한 아동 중 치료가 필요한 피해 아동이다. 대상 인원은 약 120명으로 계획돼 있다. 서울시는 오는 7월 중 이 사업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피해 아동과 그 가정에 치료계획부터 사후관리까지 꼼꼼히 수행해 학대 재발을 막고 아동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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