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5

강남구, 10월부터 서울 최초 노인·청소년·어린이 버스비 지원

윤승민 기자
서울 강남구가 구축 예정인 버스비 지원 시스템.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가 구축 예정인 버스비 지원 시스템.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가 오는 10월부터 고령층뿐 아니라 청소년·어린이 주민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요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에서 이 같은 대중교통비 지원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강남 지역에서 버스 요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층(기준중위소득 120% 이하)과 6~18세 청소년·어린이까지 확대됐다. 전체 주민의 26%(13만7300여명)가 해당한다.

고령층은 분기별로 최대 6만원, 청소년(13~18세)은 4만원, 어린이(6~12세)는 2만원씩 돌려받는다. 별도의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어르신들은 이미 사용 중인 서울시 우대용 교통카드를, 청소년·어린이들은 선불형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

오는 8월까지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9월 대상자 신청을 받아 10월 교통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단, 요금은 서울 지역을 운행하는 서울면허 시내·마을버스를 이용할 때만 환급받을 수 있다. 광역버스나 공항버스, 시외버스, 경기 지역 면허 버스를 이용한 부분은 환급 대상이 아니다.

강남구 관계자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치고 교통비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며 “65세 이상 고령층 지원은 중위소득 120% 이하로 소득 기준이 있으나 다음 달부터 추가 협의를 통해 지원 대상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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