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곡박물관, 조선시대 역사문화 답사 프로그램 ‘언양읍성 한바퀴‘ 마련

백승목 기자
울산대곡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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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곡박물관은 오는 30일 조선시대 지방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울주 언양읍성 한바퀴’ 답사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답사는 당일 오후 2시 언양읍성 남문인 ‘영화루’에서 시작해 국가 사적인 언양읍성 전체를 둘러보고 현재 발굴조사가 진행중인 읍성내 관아 추정지도 살펴본다. 발굴현장 책임자인 가람문화재연구원 박성훈 부장이 안내한다.

성인은 누구나 답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희망자는 오는 28일까지 울산공공시설예약서비스(yes.ulsan,go.kr) 또는 대곡박물관(052-229-4781)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25명을 모집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언양읍성은 경북 경주, 울산, 경남 밀양·양산을 연결하는 옛 교통중심지로 고려·조선시대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1966년 12월 사적(제153호)로 지정된 언양읍성은 울주군 언양읍 동부리와 서부리 일대 평야지대에 위치한 석축성이다. 둘레가 1560m이며, 성곽 최고 높이는 4.85m이다.

읍성의 사방에 옹성(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큰 성문 밖에 쌓은 작은 성)을 두른 성문이 배치됐다. 각 성문의 좌우와 성벽이 꺾이는 모서리 마다 성벽을 성 바깥쪽으로 돌출하도록 쌓아 성 밑으로 접근하는 적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도록 했다.

대곡박물관 관계자는 “전국 주요 읍성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14~15세기 축조양식이 잘 나타나 있고, 고려 말기부터 조선 초기에 나타나는 축성법 변천모습도 언양읍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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