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과 떠나는 유물 속 울산 여행’···대곡박물관, 새 관련 설화와 유물 특별전 마련

백승목 기자
울산대곡박물관

울산대곡박물관

울산대곡박물관은 오는 23일부터 11월3일까지 특별기획전 ‘새[鳥]록[錄]새록 울산-새들과 떠나는 유물 속 울산 여행’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주요 관람객으로 하는 체험전이다. 새와 관련한 울산의 설화와 유물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백로·떼까마귀 등 울산을 찾는 철새 생태를 학습할 수도 있다.

전시는 ‘우리 동네 터줏대감, 백로와 까마귀’(1부), ‘우아하고 화려하게, 학과 봉황’(2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오리와 기러기’(3부)로 구성됐다.

1부는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영축산(영취산)의 신비한 까마귀 이야기를 만화 영상으로 감상하고, 조선 후기의 화가 심사정(1707~1769)의 연밥과 백로 그림 퍼즐을 맞춰보며 태화강 인근에 서식하는 여러 종류의 까마귀와 백로에 대해 알아본다.

2부는 학(두루미)의 생태와 함께 울산의 학과 관련된 일화들을 동화책을 통해 살펴본다. 상상의 새로 부귀와 다산을 상징하는 봉황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종이접기와 주사위 놀이 등 관련 체험도 할 수 있다.

3부는 대곡댐 건설 과정에서 발견된 하삼정 고분군의 오리모양 토기에 대해 학습하고 과일과 곡물, 고기 모형 등을 토기에 담아 공양해 보는 체험을 한다. 전통 혼례에서 신랑이 기러기를 바치는 풍습인 ‘전안례’를 재현하고 어린이들이 직접 신랑의 옷을 입어 볼 수도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개별 관람객들의 예약은 필요없지만, 전시실내 혼잡을 피하기 위해 15명 이상의 단체 관람의 경우 박물관으로 사전 연락해 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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