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수능 채점 결과 발표… 만점 받아야 수학B 1등급

송현숙 기자

2015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선택한 수학B는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 되고, 영어 1등급컷도 98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학B 만점자는 수능 사상 처음으로 1등급 기준(4%)을 넘은 4.3%나 나왔으나, 국어B는 4년 만에 만점자가 0.1%에 못 미쳤다. 과목별 난이도 조정에 실패했고, 수학B·영어가 변별력을 잃은 자연계 상위권에서는 입시전략에 큰 혼선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올해 수능 채점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수험생들의 개인성적은 3일 통지된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A 132점, 국어B 139점, 수학A 131점, 수학B 125점, 영어 132점이다. 지난해보다 국어B는 8점이 높고, 수학A·B는 각각 12·13점 떨어졌다. 국어B는 매우 어렵고, 수학은 매우 쉬웠다는 뜻이다.

만점자 비율도 국어A 1.37%, 국어B 0.09%, 수학A 2.54%, 수학B 4.3%, 영어 3.37%로 파악됐다. 지난해 만점자는 수학B 0.58%, 영어B 0.39%에 불과해 올해 두 과목의 만점자는 8~10배 늘어났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이영덕 소장은 “국어는 어렵고 수학·영어는 아주 쉽게 출제돼 전체적인 변별력은 상당히 떨어질 것”이라며 “인문계는 국어B, 자연계는 과학탐구가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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