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녹조근정훈장 수상

박효순 기자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가 지난 21일 정보통신의 날을 기념해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정부 행사에서 의료 ICT 분야의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간담췌 분야의 세계적인 외과의사(surgeon)이자 의학자로 잘 알려져 있는 한 교수는 원격의료의 개념이 태동할 20년 전 무렵부터 고품질 의료영상 전송을 위한 연구를 시작해 오늘날 원격의료의 근간이 되는 기술들을 마련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녹조근정훈장 수상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센터 구축 및 의료정보 전송 연구(2017년), 정보전송 기술과 속도에 대한 병렬 연구(2017년), 블록체인 기반 의료데이터 보안성 연구(2018년) 등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의료계에 디지털헬스케어 개념을 본격 도입, 2020년 헬스케어 분야의 유일한 산학연병(산업, 대학, 연구기관, 병원) 협의체인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을 조직했다.

한 교수는 회장으로서 심평원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 헬스케어 스타트업 지원, 산학연병 시너지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산업 발전 방안을 제언하는 심포지엄 개최 등 여러 활동과 성과를 통해 한국 의료 산업의 디지털화, 첨단화를 이끌고 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도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 교수는 “미래 산업의 거대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핵심 경쟁력은 디지털 역량”이라며 “뛰어난 정보통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국이 의료ICT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헬스케어 기업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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