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화재 4월에 가장 많아···불은 텐트 밖에서 화로 이용해 피워야

박용필 기자
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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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관련 화재가 4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은 텐트 밖에서 화로를 이용해 피워야 하고, 전기 연장선은 꼬이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캠핑 중 발생한 화재는 17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월에 발생한 화재가 27건으로 가장 많았다.

화재 발생의 주요원인 중 절반 이상인 53%가 불씨나 가연물 근접 방치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캠핑 이용자는 한 해 평균 540만명 이상이며, 지난 2022년에는 584만 명이 캠핑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날씨가 포근해지는 4월부터 캠핑이 증가하기 시작해 여름 휴가철에 가장 많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캠핑 이용객이 늘기 시작하고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하는 4월을 맞아 캠핑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캠핑 시 바비큐나 모닥불 놀이 등으로 불을 피울 때는 화로를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전기연장선을 사용할 때는 전선의 과열이나 피복 손상 등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선을 끝까지 풀어서 사용해야 한다.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제품을 연결하여 사용하지 말고, 플러그와 콘센트 등이 물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할 때는 삼발이 받침보다 작은 불판과 냄비를 사용하여 과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 등을 활용한 난방은 화재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잠을 잘 때는 침낭이나 따뜻한 물주머니 등을 활용하여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부득이하게 텐트 안에서 난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수시로 환기하고,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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