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만을 위한 ‘여행자 도서관’ 전주에 생긴다

박용근 기자

여행자만을 위한 ‘여행자 도서관’이 전북 전주에 선보인다.

전주시는 올 연말까지 옛 다가치안센터(완산구 전라감영2길 28) 건물을 리모델링해 ‘다가 여행자도서관’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전주역 앞 첫 마중길에 첫 여행자 도서관이 문을 연데 이어 두번째다.

다가 여행자도서관은 연면적 140㎡, 지상 2층 공간에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는 공간과 주제별 추천도서를 전시하는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건물 외부는 밖에서 전시된 책들을 볼 수 있도록 전면 통유리 형태로 시공된다. 내부는 서적 열람 및 전시 등이 가능한 개방공간으로 꾸며진다. 옥상 테라스에는 여행객들이 다양한 정보를 얻으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 조성된다. 관광안내와 각종 여행서적 열람, 무료 와이파이와 충전, 짐 보관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전주시는 이번에 조성될 여행자 도서관은 웨딩 관련 상점이 모여 있는 이른바 웨딩의거리에 조성되는 만큼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외관으로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전주시는 앞서 한국출판인회와 타 지자체 여행자도서관 관계자, 총괄조경건축가 등의 자문을 얻어 설계를 확정했다. 전주시는 이달 내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오는 11월까지 건축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남미 전주시립도서관장은 “다가 여행자도서관은 전주를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시민들에게 여행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전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여행의 시작과 끝을 다가 여행자도서관과 함께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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