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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4단계, 4주째···탑골공원 어르신들은 더 힘겹다

권도현 기자
어르신들이 2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준 도시락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권도현 기자

어르신들이 2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준 도시락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권도현 기자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주는 도시락을 받기 위해 탑골공원에 줄을 선 노인들. / 권도현 기자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주는 도시락을 받기 위해 탑골공원에 줄을 선 노인들. / 권도현 기자

점심시간 한참 전인 오전 10시 무렵부터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은 어르신들로 붐볐다.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다른 무료급식소들과는 달리 아직 운영 중인 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주는 도시락을 받기 위한 어르신들이었다. 급식소가 문을 열기 전 일찌감치 탑골공원에 도착한 어르신들은 공원 안에 마련된 좌석에 앉아 급식소 문이 열기 만을 기다렸다.

어르신들이 2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주는 도시락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권도현 기자

어르신들이 2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주는 도시락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권도현 기자

어르신들이 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주는 도시락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권도현 기자

어르신들이 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주는 도시락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권도현 기자

어르신들이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준 도시락을 받고 있다. / 권도현 기자

어르신들이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준 도시락을 받고 있다. / 권도현 기자

오전 11시 반이 조금 지나자 급식소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도시락을 받은 어르신들은 공원 안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거리를 두고 도시락을 먹었다. 약 30분이 지나자 급식소에서 준비한 도시락 400개는 동이 났다. 줄 끝자락에 있던 어르신 50여 명은 도시락을 받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급식소 관계자는 “다른 급식소들이 문을 열지 않아 코로나19 전보다 사람이 늘었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이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준 도시락을 받고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권도현 기자

한 어르신이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준 도시락을 받고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권도현 기자

어르신들이 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준 도시락을 탑골공원에서 먹고 있다. / 권도현 기자

어르신들이 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준 도시락을 탑골공원에서 먹고 있다. / 권도현 기자

탑골공원에서 식사를 하고 계신 어르신들. / 권도현 기자

탑골공원에서 식사를 하고 계신 어르신들. / 권도현 기자

무료급식이 끝난 뒤 탑골공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을 닫았다. 지퍼백에서 동전 몇 개를 꺼낸 어르신들은 근처 커피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았다. 공원 담벼락에 줄지어 앉은 노인들은 자판기 커피 한 잔에 담소를 나누며 휴식을 취했다. 담벼락에 걸터 앉은 한 어르신은 “집보다는 밖이 시원하고 여기 오면 한끼를 해결할 수 있어 자주 온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준 도시락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권도현 기자

어르신들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나눠준 도시락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권도현 기자

어르신들이 탑골공원 인근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고 있다. / 권도현 기자

어르신들이 탑골공원 인근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고 있다. / 권도현 기자

어르신들이 탑골공원 담벼락 밑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권도현 기자

어르신들이 탑골공원 담벼락 밑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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