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5

강동구, 폭염특보 발령시 주거취약계층에 ‘안전숙소’

이성희 기자
한여름 날씨가 이어진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문재원 기자

한여름 날씨가 이어진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문재원 기자

서울 강동구가 주거환경이 열악해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을 위해 열대야를 피할 수 있는 ‘안전숙소’를 마련했다.

강동구는 관내 하모니관광호텔 및 바고관광호텔과 업무협약을 맺고 7~8월 폭염 취약계층에게 안전숙소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안전숙소는 폭염특보 발령 시 당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안전숙소 지원대상은 독거·저소득·주거취약 등 폭염 취약계층인 관내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이다.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생활관리사 및 찾동 간호사를 통해 대리신청할 수도 있다.

안전숙소 신청자들은 구청에서 확정 연락이 오면 신분증을 지참하고 안전숙소를 방문하면 된다. 다만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가급적 이용을 자제하도록 강동구는 권고할 방침이다.

강동구는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 쉼터 246곳도 운영한다.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구청사 및 동주민센터 19곳과 경로당 120곳, 복지시설 및 안전숙소 등에 마련한 무더위 쉼터들은 더위가 잦아드는 9월 30일까지 문을 연다.

무더위 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하고, 권역별로 접근성이 우수한 경로당 6곳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구청사와 동주민센터 19곳 무더위 쉼터는 주말과 휴일에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지속 운영한다.

강동구 관계자는 “올해는 평균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돼 무더위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지역 주민 누구나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니 여름철 폭염에 지친 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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