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울 도심서 노동자대회…노동시간 후퇴 비판

구교형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일 서울 도심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행진을 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한 세종대로에서 ‘7·2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4만5000여명 침석이 예상되는 이번 집회에서는 임금·노동시간 후퇴 중단, 비정규직 철폐, 차별 없는 노동권 쟁취 등이 주된 요구사항으로 거론된다.

민주노총은 세종대로 일대에서 4집회를 한 뒤 3만여명이 숭례문∼서울역∼삼각지, 대한문∼서울역∼삼각지, 서울광장∼서울역∼삼각지 등으로 나눠 3개 차로(버스 전용차선 제외)를 사용해 행진한다. 행진 시간은 오후 6시30분까지다.

본집회와 행진에 앞서 오후 1시부터 공공운수노조, 건설노조, 전국택배연대노조 등이 을지로 일대에서 사전집회를 한다.

경찰은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집회·행진 구간 인근에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고 차량 우회를 유도하는 등 교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경찰은 정체 구간을 우회하거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6월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국가채임 강화 및 의료·연금 민영화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6월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국가채임 강화 및 의료·연금 민영화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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