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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쥴리 의혹’ 제기한 안해욱 검찰 송치

입력 : 2022.09.02 15:49

윤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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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시민의 방송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 영상 갈무리

TBS 시민의 방송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 영상 갈무리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했던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30일 안씨를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안씨는 지난 1월2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여사가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예명으로 일하던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지난 2월 안씨를 비롯해 프로그램 진행자 김어준씨,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서 김 여사를 목격했다고 말한 전직 호텔 종업원 1명, 익명의 취재원 1명 등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안씨를 제외한 다른 피고발인 3명은 불송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당시 진행자로서 안씨를 인터뷰한 것이며, 안씨 외 나머지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단정적인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사한 혐의로 안씨를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25일과 이달 1일 안씨가 유흥주점에서 김 여사를 봤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린 시민언론더탐사(옛 열린공감TV) 사무실과 대표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이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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