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위생취약시설 4곳서 ‘노로바이러스’ 검출…4년간 ‘10곳’

강정의 기자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포스터.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포스터.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식품 제조업소 2곳과 사회복지시설 2곳에서 식중독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연구원은 앞서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하수를 식품 용수로 사용하는 시설 25곳을 대상으로 검사를 한 바 있다.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2곳은 지하수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나머지 2곳의 경우 재검사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충남도 내에서는 올해 4곳을 포함해 2019년 3곳, 2020년 1곳, 2021년 2곳 등 최근 4년간 10곳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아지면 번식력이 떨어지는 대부분의 바이러스와 달리 오히려 활동이 활발해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동절기 발생하는 식중독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구토물이나 분변 등에 의해 간접적으로 전파된다. 오염된 지하수로 처리한 음식 재료 등을 날로 섭취하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김옥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주로 손을 통해 이뤄지므로, 손 씻기가 중요하다”며 “소독되지 않은 지하수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되기 쉬운 만큼 반드시 끓여 사용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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