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직 공무원 1만8800여명 채용···전년도의 65% 수준

박용필 기자
최근 10년간 지방공무원 채용규모. 제공 행정안전부

최근 10년간 지방공무원 채용규모. 제공 행정안전부

올해 전국에서 지방직 공무원 1만8800여명이 신규 채용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도 채용 규모의 65%에 불과한 수준이다.

행정안전부는 2023년 17개 시·도의 지방공무원 충원계획을 취합한 결과 이들 지역에서 모두 1만8819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17개 시·도에서 2만8717명의 지방직 공무원이 채용됐던 지난해에 비해 65%에 불과한 규모다. 2014년 1만2708명이었던 전국 지방직 공무원 채용 인원은 2017년까지 1만6000~1만7000명 규모를 유지하다가 2018년 2만명 선을 넘겼다. 그리고 지난해 가장 많은 인원이 채용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 조직 효율화라는 최근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각 자치단체에서 올해 신규 채용 규모를 감축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올해 각 시·도별 선발인원은 경기도 3562명, 서울 3244명, 경북 1750명, 전남 1472명, 경남 1233명, 충남 1162명 등의 순이다. 시·도 별 구체적인 채용인원은 각 시·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반직공무원은 1만8806명, 별정직공무원은 13명이 선발된다. 이 중 일반직은 7급이상 571명, 8·9급 1만4690명, 연구·지도직 389명, 임기제 3139명, 전문경력관 17명이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6141명, 시설직 2634명, 사회복지직 1311명, 보건 및 간호직 572명 등이 선발된다.

채용방식 별로는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채용되는 인원이 1만3787명(73.3%),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채용되는 인원인 5032명(26.7%)이다.

장애인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3.6%)보다 높은 1116명(5.9%)을 별도로 모집·채용한다. 저소득층은 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2%)을 초과한 496명(3.6%)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기술계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올해 309명을 선발한다.

필기시험은 직렬이나 지역, 전형방식에 관계 없이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8·9급의 경우 6월 10일(토), 7급의 경우 10월 28일(토)에 각각 치러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나 인터넷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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