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DMZ 야생 체험···‘양구 수목원’ 온라인으로 구경하세요

최승현 기자

야생화·멸종 위기 식물 등 아카이브 구축

양구수목원 전경 및 코스 안내도(VR). 양구군 제공

양구수목원 전경 및 코스 안내도(VR). 양구군 제공

접경지인 강원 양구군 동면 원당리에 자리 잡은 ‘양구 수목원’의 구석구석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양구군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양구 수목원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대폭 개편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수록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가상현실(VR) 코스 체험’ 콘텐츠를 도입해 양구 수목원의 전경을 비롯해 야생화 정원, 유아숲체험원, DMZ(비무장지대) 야생화분재원, DMZ 야생동물생태관, 목재 문화체험관, 가족 놀이 체험장 등 다양한 시설을 360도 화면으로 현장감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수목원의 관람 구역을 ‘완주 코스’와 ‘핵심 코스’, ‘어린이 체험 코스’, ‘힐링 코스’ 등 4개 구역으로 구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는 한편 코스별 오디오 관광 해설 콘텐츠도 제작해 무료로 제공한다.

양구수목원 명상의 숲(VR). 양구군 제공

양구수목원 명상의 숲(VR). 양구군 제공

DMZ와 접경 지역에서 서식하는 야생화를 비롯해 다양한 초목·초화·멸종 위기 식물, 소나무·소사나무·향나무 등의 분재, 양구수목원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 자료 등을 아카이브 플랫폼으로 구축해 다양한 자료를 한 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2004년 대암산 자락에 조성된 ‘양구 수목원’은 각종 시설을 확대한 끝에 2020년 6월 강원도의 승인을 거쳐 공립 수목원으로 등록됐다.

한반도 북방계와 남방계 식물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양구수목원에는 교목류(큰키나무)와 관목류(작은키나무), 초본 식물류 등 1000여 종이 자생하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산림복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고, 관광객의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한 생태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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