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경찰 제복 바뀐다…공개는 내년

전현진 기자
경찰 제복 변천. 경찰청 제공

경찰 제복 변천. 경찰청 제공

내년 10월 경찰 창설 80주년을 맞아 경찰 제복이 바뀐다. 2016년 경찰복제 개선 이후 10년 만이다.

경찰청은 ‘경찰복제 종합개선’ 사업에 착수해 이달 중 정책용역 연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12일 첫 회의를 열고 ‘경찰복제 종합개선 추진단’의 구성과 역할을 논의했다. 추진단은 경찰청 차장(김수환 치안정감)을 단장으로 해 3개 분과(연구관리분과·현장소통분과·기획지원분과)와 2개 위원회(자문위원회·평가위원회)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이달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현행 복제에 대한 경찰 내외부 인식,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하기로 했다. 의견 수렴 후 연내 복제개선 범위와 추진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새 경찰 제복 공개는 제80주년 경찰이 날인 내년 10월21일이다. 적용은 2026년부터다.

경찰은 종합복제 개선의 시작으로 올해 여름 처음 혹서기 근무복을 지급하기로 했다. 티셔츠형 혹서기 근무복이 지구대·파출소와 기동순찰대, 교통 외근 근무자들에게 시범 도입된다. 2000년 현재 복제 도입 후 처음으로 기동복 개선도 이뤄진다. 일부 경비부대 근무자도 올여름부터 신형기동복을 시범 보급받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번 복제개선은 그간 국민에게 형성돼온 경찰관의 상징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발전된 디자인과 소재를 바탕으로 제복 편의성을 강화하고 그 속에 자긍심과 품격을 담아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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