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 주범’ 이인광 도피 도운 코스닥 상장사 전 대표 재판행

이예슬 기자
서울 남부지검 전경. 이준헌 기자

서울 남부지검 전경. 이준헌 기자

‘라임 펀드 사태’ 주범 중 한 명인 이인광 에스모 회장의 국외 도피를 돕고 회사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한 디에이테크놀로지 전 대표 이모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이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 회장의 도피 자금 마련을 위해 이 회장의 비서를 디에이테크놀로지 직원으로 채용해 급여를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이 회장과 공모해 디에이테크놀로지의 자금 40억원을 회수 대책 없이 대여·투자 명목으로 교부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 디에이테크놀로지 자금 230억원을 개인 채무 상환 등 사적 목적으로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이 회장은 지난 2019년 ‘라임 펀드 사태’로 수사 과정에서 해외로 도주했다가 지난 3월 프랑스 니스에서 붙잡혀 국내 송환이 추진되고 있다. 이 회장은 라임자산운용의 자금 약 1300억원을 동원해 에스모, 디에이테크놀로지 등 상장사를 연이어 인수한 후 이를 이용해 주가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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