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제헌의원 출신 납북 최태규씨

제헌국회의원으로 6·25 때 납북된 뒤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 상무위원으로 활동한 최태규씨(89)가 지난 16일 사망했다고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가 보도했다.

통일신보는 24일 ‘최태규 선생의 서거에 대한 부고’를 통해 그가 지난 16일 오전 6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부고는 최씨가 1920년 강원도 정선군 동면 화암리 출생으로 “해방 후 남조선 정계에서 미군철수와 보안법 철폐를 위한 통일애국투쟁에 적극 참가했고, 입북한 때로부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과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사업에 모든 힘과 지혜를 다 바쳤다”며 그 공로로 ‘조국통일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최씨는 40년대 일본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신문기자 생활을 하다가 제헌국회의원이 됐다. ‘남로당 국회 프락치 사건’에 연루돼 2년형을 받고 수감생활을 하던 중 감옥에 갇힌 다른 의원들과 함께 납북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쪽에는 최씨의 부인과 최씨의 납북 이후 유복자로 태어난 종혁씨(59)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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