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부친 김홍조 옹 별세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부친 김홍조 옹이 30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7세.

김옹은 최근 노환에 폐렴이 겹치면서 병세가 악화돼 지난 8월부터 집과 병원 중환자실을 오가며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새벽 1시50분께 입원중이던 마산 연세병원 병실에서 숨을 거뒀다.

입원실에서 임종을 지켜본 김 전 대통령의 문상호 비서관은 “특별한 유언은 없었고 눈물을 보이시면서 편안하게 숨을 거두셨다”고 말했다. 임종을 못한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새벽 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부친의 마지막 모습을 자세히 물어봤다고 문 비서관이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부인 손명순 여사와 큰딸 혜영씨와 함께 부친 김옹의 병실을 찾아 1시간 넘게 손을 잡고 부자애를 나누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 내외와 가족은 이날 오전 9시50분 서울에서 비행기편으로 출발해 오전 11시30분께 장례식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장례식장은 경남 마산시 합성2동 50번지 마산 삼성병원 (055)290-6289. 발인은 10월4일 오전 8시30분, 장지는 거제 선영이다.

<경향닷컴>


Today`s HOT
불타는 해리포터 성 체감 50도, 필리핀 덮친 폭염 페루 버스 계곡 아래로 추락 토네이도로 쑥대밭된 오클라호마 마을
보랏빛 꽃향기~ 일본 등나무 축제 시위대 향해 페퍼 스프레이 뿌리는 경관들
올림픽 성화 범선 타고 프랑스로 출발 인도 스리 파르타샤 전차 축제
이란 유명 래퍼 사형선고 반대 시위 아르메니아 국경 획정 반대 시위 틸라피아로 육수 만드는 브라질 주민들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이·팔 맞불 시위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